올해 27살인데 20살에 재수해 21살에 대학을 갔으나 그리 좋은 데도 아닙니다. 그렇게 1학년을 마치고 군대 2년 갔다온 후에 약 3년동안 취업한다고 노량진에서 공부했는데 결과는 꽝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복학 신청은 해놨는데 마음 한편으로는 복학보다는 다시 죽을 힘을 다해 1년 더 노량진을 다닐까 합니다만, 그리되면 내년가면 대학에서 재적당할 겁니다 아마도. 내년에 또 떨어지면 대학도 날아가고 아무것도 얻은 게 없게 돼요. 그렇다고 대학을 마치자니 29에 졸업하면 그때 가서 또 취직 준비해야 하는 거고 집에선 학교 다니면서 편입 준비하라는데 그게 말이 쉽지 저는 동시에 여러 공부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힘들겁니다. 조금이라도 제가 마음이 가는 쪽으로 택해야 후회 안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