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을통해서 먼저 제 고민을 털어놨었어요

글이 좀 길어요^^:
복사글이라 죄송하지만
읽어주시고 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전에 (맨아래 내용)과같은 고민을 상담했었어요 대부분은
포기하라고 가능성이없다고 부정적인 의견이었어요

그런데 연락이닿았고 만났어요
물론 바로전에 약속
두번의캔슬이 있었는데
수면제복용을 한다고하더라구요
안믿었지만 다음날 약속잡고
그녀가 제 동네로 왔어요
두번째만남이었죠

커피마시고 꽁냥꽁냥한 분위기에 손을잡고 이야기를했어요
길을 거닐다 제가 자고싶다했고
그녀는 못이기는척 들어갔어요

모텔에서 그렇다할 수순을 밟고
제일 중요한순간에 제가 그게안되는거에요

전날 술을먹었었고 많이피곤한상태라
그런것같아요

그녀는 자그마한목소리로
우리 잘 안맞는것같애
라고했고

저는 잘안맞는게어디있냐 서로맞춰가는거아니냐

해도그만 안해도그만이라고
관계를 멈추곤
그녀는 또 이전처럼 맘이바뀌었는지
옷을 챙기고 가려했어요
나 원래 변덕이심해
라고

가지말라고 붙잡았어요
내 의견도 존중해줘 라고하더군요

근데 그 타이밍에 제 마음을 다알렸어요
해서는 안될말과요

난 너랑같이있으면 기분좋고 따뜻하다
일할때도 생각나고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나한테오면안되겠냐는식으로
내가더잘해줄수있다했어요

잠시 고민하더니 감정강요하지말란말과함께 나가더라구요

뒤늦게 택시타고 그녀가 내리는지하철역에 가서 기다리다 만났어요
그녀는 놀랬고 잠시만 이야기하자 붙잡는
저에게
아까 고백에 거절했는데 무슨이야길하냐
남자친구도 안만날거야

싫어 라고대답하곤
보이는버스에 올라 가버렸어요

그리고는 제 연락처 카톡 다 차단했더군요
문자는 모르겠네요 아마 스팸되지않았을까요

그녀는 본 남자친구와 장거리연애를 하고있어요 자주보는건아닌것같은데
카톡프로필이 남자친구와손잡은사진인데
내린지 조금되긴했어요 의미부여할만할진 모르겠지만

물론 그녀와 제가 정상적인 루트로
만난건 아니에요 나쁘죠 남자친구가있는여자가 그런목적으로만남을 저또한 그렇구요
근데 욕심납니다 잘되서 저에게
같은상황이와도 할말은없는거죠

그렇지만 지금 일에지장을 줄만큼
너무생각이 나요
한편으론 그녀가 처음의목적만 생각한것같기도해요 본인은 저를 좋아하진않지만 자기를좋아해주는사람
사랑구걸에 가끔 적선하는 그런느낌?

또 다르게생각하면 그래도
그녀의말과 행동을보면 아예관심이없는것도아닌것같아요 제 이야기를 기억해주고 조금관심을보이는것같기도하고
좀 많이 어려운 여자같아요
평범한 캐릭터는아니죠

이런저런 생각이들지만
남자친구에게 죄책감도 들었다안들었다 하는것같기도하고
첫만남때 본인도 집에들어가서
기분이 계속좋았다고 했었거든요
제가 악한사람은 아니고 착하다고
그런말들 했었어요

무튼 그런상황에 제가 시간적여유를안주고 마음을계속흔들다
그녀말대로 감정강요를해서 크게부담을느낀건지..

연락차단당했으면 차단풀고 연락올일은 없다봐야할까요??

이미그전에도 문자나연락으로 집착은이미 보여줬었는데 다받아주더니
이번엔 좀 다르네요 연락차단되서
연락할길도없구요


긴글 읽느라 고생하셨어요^^
---------------------
이전내용
---------------------

채팅으로 ㅅ파트너 구한다기에
별기대안하고 보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이상형인 그녀

데이트형식마냥 밥먹고커피마시고
스킨쉽도했는데 물론 손잡기 포옹하기 이정도구요

본연에 만난 목적은 온대간대없이 사라지고
연애감정이 살아났어요 ㅠㅠ

번호교환후 문자했구요
첫날엔 답장잘하다
문자 버퍼가 점점생기더니
에프터잡는데 남친땜에 미안해서 못볼것같다
미안하다고 연락받았습니다

그뒤에 좀 챙피한문자 두세개보냤는데 씹혔네요
만난장소 다시가서 잠깐보자했는데
또 씹혔어요

보고싶어서 그런사람 또 못볼것같아서
엄청 조바심나고 괴로워요

현재는 연락안하고 참는중이구요

돌아버리겠네요 일도손에 잘안잡히고
눈앞에 아른거려요

찌질하다 생각되는데도 제어가안되네요

저 어떡하죠? 마음이 갈기갈기 찢기는중
한편으론 연락하고싶고 미칠것같아요

그나마 희망이라고생각한게

내번호 차단은 안햇고
카톡도 친구추천에 뜨더라구요

별의미없다면 없을수있지만
작은희망이나마 걸고싶네요

어떻게해서든 그녀 보고싶은데

연락안하고 있다가
마음다비웠다며
처음대화했던순간으로 돌이킬순없냐고
물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