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눈팅만 하다가마음이 답답해서 적어봅니다.
저에겐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있어요.
모든면에서 잘맞고 이쁘고 어리구요. 하하.......
저는 30살 2년차 공무원이고 여자친구는 25살 취준생입니다..5년정도 연애중인데 어찌되었는지 여자친구가 루프했는데 임신이 되버려서 하늘이 주신 아이인가보다 생각하고 결혼결정을 했습니다.
문제는 여자친구와 미래 이야기를 하다가 보니
자신은 일안하고 가정주부로 살고싶다네요.
처음 그말듣고 장난인줄 알고 웃었는데 진심이래요.
솔직히 공무원월급 얼마나 된다고 세식구가 제돈으로 먹고살수있는지...
노후는 연금나오니까 그렇다고 쳐도 솔직히 저말듣고 놀랬습니다
셋이서살면 물론 살수야 있겠죠. 근데 여유롭진못하고 생활이 팍팍할것같아서요.
둘다 집안이 엄청 잘사는것도 아니고 결혼도 하는데 부모님한테 도움받으면서 사는것도 그렇잖아요.
차라리 집대출이라도 없으면 뭐라도 모을텐데
전세자금 대출금까지 생기면...
저도 제아내와 아이 여유롭게 살게해주고싶은데
지금 제가생각이 많은건지 머리가 복잡하고
어떻게 살수있을지 모르겠네요.
제가 이기적인거일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나이도 어린 여자친구가 저 하나믿고 시집오겠다는데 괜히 못된놈인가 생각듭니다.
그냥답답해서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