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알게된 나이차가 조금 나는 오빠가 있는데 아직 친하지 않을 때도 여자 소개에 관심을 보였고

심지어 제가 나잇대도 맞는 언니 사진 (독사진이 아니라서 작게 나왔었음) 보여주며 관심있냐니까 자기는 항상 관심이 있다고 그러더라구요.

근데 처음엔 제가 약간 호감을 둔 상태라 계속 미루다가

점점 친해지면서 이 오빠가 나이차가 좀 나는 커플은 그닥 안 좋아하는 거 같기도 하고, 만나면 놀리고 장난치고 하다보니 서로 편해져서 그냥 저도 이 오빠랑은 친한 사이로 지내는 걸로 만족해할까 하면서 더 맘 생기기전에 정리하자 생각했고

그래서 이 참에 소개팅 기회를 마련해보려고 했고, 그 결과 그 언니도 관심있어한다며 물어봤더니

되게 미지근한 반응을 보이더니 핑계를 대면서 하겠다 안 하겠다 대답을 회피하더라구요.

순수하게 소개시켜달라고 한 거라 믿고 물어본건데 생각보다 반응이 저래서 당황스럽기도 하네요

저런건 대체 어떤 경우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