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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연애고민

인생을 잘못살았다는 생각이 자꾸들어요..

익명fe64b5 | 2016.09.08 05:19:08 | 조회 2501


26살 남자입니다.. 여자친구와 같이 산지 4년시 되었고 군대갔다오자 마자 사귀어서 같이살고있네요.. 철없을때 자취하겠다고 얘기해서 부모님이 보증금과 첫달월세 대주시고 집을 잡아주셔서 양가허락 맡고 같이살기시작했는데.. 군대를 다녀와서 해방감에 22살이라는 어린나이에 여자친구와 노는데 빠져서 대출이란 대출은 다받고.. 이걸 돌려막다보니 빚이 2천만원이 넘어가더군요 그동안 핸드폰으로소액결제하고 그걸로 이자충당하다 집에서 폰요금으로 걸려서 몇번 야단맞고 그래도믿어주셔서 어찌어찌 해결했었는데.. 마음 잡고 둘이서 빚해결하려고 같은곳에서 일을 시작했는데 회사부도로 사장이 월급을 3개월치늘 미루고 도망가서 다시 나락으로 빠지더군요.. 부모님께 전적이있어서 말도못하고 아버지가 천불같은 성격이셔서.. 3일을 굶다가 결국은 소액이지만 여러군데서 돈을 잘못빌렸다가 사기로 고소당해서 내일은 경찰서 출석요구도 받았구요.. 돌려주기 위해 집도 내놓고 집빠지면 보증금 뺀걸로 돈다돌려주고 야간공장이라도 들어가서 바짝벌어서 빚갚고 새로 시작하자고 서로 다짐한 뒤 이래저래 일자리와 무보증으로 이사갈집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주변 친구들 하나둘씩 돈빌리자 도와주는 친구들도 있지만 거의다 떨어져나가고.. 학창시절 친구들이 결혼하고 아이도 낳고 차도사고.. 그런 평범한 모습들을 보면서 지난날들이 너무 후회되고 반성하고있네요.. 경찰서 출석할 생각하니 앞이 깜깜하고 괜시리 무섭습니다.. 저는 인생을 많이 잘못산 쓰레기일까요..? 앞으로 나아갈수 있을까요..? 저랑 거의 비슷한 처지에 있던 친구는 엊그제 부모님께 얘기하고 집에서 다갚아주었고 열심히 살거라고하더군요.. 오늘따라 너무 우울합니다.. 돈이 크진않지만 여러명에게 그랬으니 감옥에 가진않을까싶고.. 왜그랬을까하는 후회와 빚때문에 1년전 자살로 세상을 떠났던 친구가 생각나고 미칠것같습니다.. 저보다 오래사신 인생선배님들.. 저는 어린나이에 저지른 실수가아닌.. 인생자체를 그냥 잘못산걸까요..? 앞으로 마음먹고 착실히 살면 나아질까요..? 너무나우울하네요..
익명a98bf9 09.08 15:37 | 신고 | 수정 | 삭제
힘내시구여~~사람이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죽으라는 법은 없습니다~~이번 상황을 잘 해결하시고 인생경험 했다 생각하시고 열심히 살면 좋은날은 분명 오게 되있습니다...파이팅하세요
댓글 1
익명83d46a 09.09 05:50 | 신고
정말 감사합니다ㅜ 인생경험하고있는중이라생각하고 열심히 살아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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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f49833 09.08 21:36 | 신고 | 수정 | 삭제
친구처럼 부모님이 딱하고 갚아주시면.
정말 열심히 살아가 다갚을것같지??
경찰서 오람가야지 내잘못인데.
잘못한거 인정하고 그에상응한 벌받고.
열심히 정말 악착같이하면 저거 큰돈아냐.
하나하나 열심히 하다보면.
부모님이 아시되게되도 네가 노력하고있는만큼.
여유가 되심다면 보태줄수도 있는거고.
첨부터 기댈생각해지마.
뭐든 네힘으로 차근차근.
하면 된다.
스물여섯 많은것같지??
아직 어려.
막연하게 인생탓해지말고오.

일자리부터 구해서 닥치는대로 하면되.


뭐든 이제 시작해도 된다말이야.
0에서부터가아니더라도.

너도 할수있어.응원해께.
힘내!!!
댓글 1
익명83d46a 09.09 05:51 | 신고
정말감사해요ㅜ 진짜힘됩니다 누구한테털어놓을곳도없었는데 속이 후련해요 열심히 살아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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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a0701c 09.11 01:05 | 신고 | 수정 | 삭제
인생을 100이라는 숫자에 놓고 봤을때 26은 스타트에 불과해요. 마라톤한다라고 생각하시고 지금부터 좋은생각으로 바르게 살아요~~20세 지나면 부모한테 손 안벌리고 재정은 본인이 감당해야되요. 독립인거죠~~^^ 사람에 따라 인생이란 길이 롤러코스터처럼 굴곡이 심할수도 있고 아주 미미하게 작을수도 있어요~~또 어려움과 시련은 본인이 감당할수 있는만큼 오는거에요~충분히 넘을수 있어요. 그러니 그때마다 항상 긍정적 생각으로 이겨내길 바래요~~이겨내는만큼 나는 성장해 있을테니까요~~^^ 인생을 사는거에는 정답이 없어요. 민폐안끼치고 내가 행복하면 그것이 잘사는거에요~~즉 내가 만들어 가는겁니다. 지금의 고비를 잘 헤쳐나가시길~~^^
댓글 1
익명a0701c 09.11 01:07 | 신고
잘못 살았다고 생각이 든다는 것은 양심의 소리입니다. 아니다라고 생각이 들때에는 다른길로 가야죠? 바른길로 턴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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