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때 일년 정도 사귄다 깨진 남친이있어
끝이 좋은 편은 아니였는데 서로 많이좋아했어
나한테 반년에 한번씩 연락와서 모텔가서 술먹고그랫다?
(참고로 우리는 진도가끝까지 간 상태야 고1때 - 이거에 관해서는 욕하지말아줘)
나는 초등학교때 친구 10년만에 만나는 기분이였어 얘 만날때마다
근데 얘는 아니였나바 나한테 아직 감정이있었나봐..
졸업하고 연락 아예안하다가 며칠전애 연락이왔어

안본지 오래되서 보고싶기도하고 해서 같이 술먹기로 했어

마시면서 나한태뭐 남자 몇명만낫냐던지 진도는?이러면서 물어보고 하는데 나는 니가 알아서뭐하개ㅋㅋ이러고 넘기고 시시콜콜한 얘기하면서 마시다가 내가 취했는데

일어나보니까 모텔에서 다벗겨진채로 이불덮고있더라고...걔는 옆에서 누워있고ㅠ 난 아예기억이 없어서 물어보니까 토하고 난리나서 씻기고 머리감기고 눕혀놧대...

쪽팔리고 미안하고 막 감정이 엉켜서 걔한태 먼저 나가라했는대 헛소리하지말고 같이 나가재서 내가 괜찮으니까 제발 먼저가라해서 먼저가고


내가 집들어가면서 정신쫌 차린뒤애
내가 카톡으로 정말 미안하다고 나한테 연락안하는게 너한테 좋은거 같다고 진짜 미안하고 오늘 고마웟다고 톡을 보냇어


얘가 자기가 듣고 싫은 말은 읽고 씹는 버릇이 있는대 내가 보낸톡 다씹더라고...

많이 짜증났갯지...ㅠ

내가 이제 술이 완전히 깼는대 다시 미안하다고 톡으로 보내야되나...안보내는개 맞나?

그리고 나한태 정 다떨아졌겠지? 다신 연락 안하겠지..?그랫으면 좋겠는대...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