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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연애고민

결혼할 수 있을까요?

익명adf346 | 2017.07.02 21:03:38 | 조회 1843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사실 10대때는 안하고 싶었는데 지금은 해야할까는 생각도 드네요
그런데 제 생황을 보면 누가 결혼하자고 할까 싶기도 하고....
저같은 사람도 결혼할 수 있을까요? 상대는 제가 투자 못하는 만큼 가정에 충실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ㅠㅜ


제 프로필(?)입니다.

지방거주 사기업 회사원
경력 3년차
모은돈 5천만원. 차없고 집없음.
연봉 5-6천 정도.
야근 많음 주말출근 필요
낭비가 심한 편은 아니지만 소소한 충동구매를 즐기는 편
해마다 큰 돈 쓸일이 2-3번 정도씩 있는편, 올해의
경우 노트북 구입(업무외 자기계발 목적), 여행, 필라테스
건강이 나쁜 편은 아니지만, 지병이 있음. 매달 1-2일 정도는 온전한 일상생활은 안되고 출근 하더라도 일에 집중 못하는편. 그냥 하루종일 자고 일어나면 나음. 병원에서도 답이 없다고 하긴 하는데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필라테스 개인강습 몇 달을 받아볼까 고려중

남들이 보기엔 도전적이고 부지런하다고 하지만 그만큼 일반사람들이 생각하는 일상적인생활에 투자를 못하는 편. 부모님은 게으르다고 평가 하심.

남이랑 어울리는걸 싫어하는 성격은 아닌데 딱히 누군가와 오래 사귀는 성격은 아님. 무리에서는 마이웨이/혼놀 성향이 강함
무뚝뚝하고 말수가 적음
연애경험 없음. 20대초반엔 누가 날 좋다고 해도 모르는 남자랑 깊은 관계가 된다는데에 거부감을 느껴서. 이젠 회사동료는 있지만....

첫 해 저금을 거의 못했다는 죄책감에 연 3300만 정도 모으려고 헸다가 비상금 까지 까먹어버리는 바람에 그냥 연 3000저금 목표로 바꾼 상황

사실 결혼은 거의 포기상태인데 부모님 생각하면 해야 할 것 같고, 나이먹으면 외로워질 것 같아서.

외모는 솔직히 평범함. 이목구비가 조금 몰려있음. 하관이 넓어서 학창 시절엔 전형적인 조선미인이라는 소리도 들음. 화장 잘 안하고 색조가 안어울리는 얼굴. 트러블도 잘나서 그냥 생얼로 다님.
몸매는 어머니께서 봤을땐 좋은 편이라고 하시지만 가슴없는 새가슴에 올챙이형...

식습관은 어지간하면 가리진 않고 고기글 좋아하지만 소나 돼지는 가끔 소화가 안되기도 해서 후폭풍에 고생함

술을 안먹지는 않는데 즐기지않음
담배 피지 않음. 배우자도 금연이었으면 좋겠음.
부모님은 독립성향이 강하신데 동생이 아직 변변한 직장이 없어서 근 10년간은 부양하실 것 같음. 책임지거나 모시고 살 생각은 없음.
그런데 결혼하면 2세도 요구하실 것 같음. 사살 2세계획에 대해서 뚜렷한 주관은 없음. 그래도 어렸을때 부모님 맞벌이하셔서 외로웠던 기억은 있음.

사람은 힘들지만 일은 좋아함. 지금 직장이 자정
퇴근을 권장해서 옮가고 싶음. 커리어를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고 기회가 된다면 짧게 해외근무 예정도 있음. 사실 외국계로 이직할 생각도 있었는데 결혼하게 된다면 고용불안이나 가족과 오래 떨어져 살아야 하는 것은 지양해야 할 것 같다고 생각함.
이직시 현재 사는곳(광역시) 기준 연봉이 3분의 1까지 줄어버릴수도 있음. 동종업계는 수도권에 많음.
직종 특성상 프리랜서도 가능은 하지만 하고싶지 않음. 경력 쌓은 분야의 수요가 너무 적어서 이직/프리전환이 힘들수도 있음.

아무 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는 것을 좋아함.
취미는 요가. 이외의 스포츠는 안 좋아함. 무술 종류를 배워보고싶음.
독서는 책을 딱히 가리진 않는데 스트레스 해소용으로는 양판 로판 같은걸 많이 읽는 것 같음. 그외엔 눈앞에 책이 있고 시간적 여유가 되면 읽음

게임은 시켜 주면 좋아함. 평소에는 빠질까봐 잘 안함. 요즘은 가끔씩 모바일 게임 한달 하고 그만두기를 반복
머리 쓰는거 보드게임. 알고리즘. 복잡한 수학문제 풀기 등등 말장난 좋아함.
여행 계획 세우기를 좋아하고 같은 물건을 가장 저렴한 방법으로 사는 것에 쾌감을 느낌

주말엔 출근 또는 자기계발(스터디나 학원) 을 하려고 노력하지만 반은 그동안 못잤던 잠을 자는데 씀

몸이 지쳐도 쉽게 잠드는 편은 아닌데 너무 졸려서 앉아서 졸다가 다음날 늦게 일어난다던지 그런 경우는 있음. 사실 잠 드는 것도 일어나는 것도 안 좋아함.
일이 힘들고 직장이 멀어서 잠이 적어서 스트레스. 최근 들어 여러가지로 고쳐보려고 노력중
익명c8c05e 07.07 11:40 | 신고 | 수정 | 삭제
열심히 살고 계시고 당신보다 못한 사람 허다하고 허다해
지금 불안하다면 잘하고 계신거에

그리고 당신은 정말 평범하답니다
모난것도 부족한것도 없으니 너무 걱정말아

좋은인연 안나타난다고 불안해아지말고
지금을 즐겨요

꼭 결혼이 인생의 목표가 아니
다른 목표 다른 가치관은 가지고
살아보세요 지금처럼요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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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232e81 07.07 15:42 | 신고 | 수정 | 삭제
다른건 문제가 있어보이지 않지만
연애를 먼저 하고 경험을 쌓으세요
연애도 재미가없으면 결혼은 어렵죠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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