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하자마자 낮잠을 자느라 점심을 걸렀어.
익명6170f0 |
2013.11.21 15:56:53 |
조회 5223
낮잠을 자는데
한달전에 이별한 그아가씨가 또 꿈에 나왔어
그러다가 핸드폰이
아이러브 커피가 원두가 다익었다고 울어대서
화들짝 잠에서 깨어보니 이아가씨가 어디갔는지
꿈인지 생신지 정신이 휘황해서 멍해서 있는데
나 자느라 밥걸렀다구 형님들께서 라면을 끓여주셨어
꽃게를 잔뜩 넣은 꽃게 라면이었는데
내가 그아가씨랑 꿈에서
재회를 했는지 재이별을 했는지 어쨌는지
꽃게라면 국물이 너무 시원해서 그만 잊어버렸네.
아니 잊어버렸다고 생각앴는데
라면 다먹고 커피믹스 한잔 타와서 의자에 앉아서는
이아가씨 카톡 프사가 바꼈는지 찾아보고 있는 나를 보곤
라면은 라면이고 커피는 커피고 그아가씨는 그아가씨구나
그리고 나도 참 나구나 싶더라..
언제고 많은 시간이 지났을때 서로 완벽히 괜찮아 지면
만나서 꽃게라면 끓여주면서 오늘일을 얘기하고싶다.
아마 그런날은 안오겠지.
우울한척 하고있긴 하지만 사실 그렇게 우울하진 않아
잘자고일어났는데다 꽃게라면 국물이 엄청 시원했거든
월급 입금까지 확인하니 내가 왕이여. 천하가 다내거네.
다만 난 이리 기분좋은 오후인데
그아가씨도 기분 좋은 오후일까...? ......
...여튼..모두들 좋은 하루 보냈으면 좋겠네
굳 애프터눈이야!
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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