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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연애고민

어장관리 당해본 이야기

익명e567f6 | 2013.11.08 10:22:29 | 조회 4741


어장 어장 말로만 듣다가
실재로 당해본게 삼년전이었지.
군대 가기 전이라 연애는 포기하고 있는데
친구 때문에 간 ot에서 알게된 후배랑 이상하게 친해졌어.

당시 난 알바를 하고 있어서 일주일에 하루가 비었는데 그 비는 날 마다 만나게 되니까

이게 뭔가 싶더라고.

나는 그 후배에게 호감도 있었고, 계속 만나다 보니까 호감이 연애감정이 되고.

그렇게 만나다가 내가 고백했는데 차였지. 그냥친한 오빠동생으로 지내자고.

그러고 나서 군대를 갔다가 휴가를 나왔는데
연락도 안한 걔한테서 먼저 연락이 오더라.

알고보니까 나 군대가고 나서 남친을 사겼었는데 얼마전에 헤어졌다는 것 같더라.

군인들이 다 그렇듯 근거없는 자신감과 여자에 대한 굶주림? 등등이 차올라서 난 또 휴가 내도록 걔한테만 매달려 있었고

그 뒤로도 휴가 나올 때 마다 보면서 나는 이번에야 말로 될거라고 생각했어.

전역하고 나서 다시 고백했는데 미안하다면서 또 차더라고. 그러면서 항상 지가 먼저 연락해서 놀러가자 어쩌자 하는데

알고보니까 얘가 그때 남친이랑 헤어졌다 그러고 나서 일주일인가? 뒤에 다시 만났었고

난 그것도 모르고 휴가 나올때 마다 군인월급 모아놓은 걸로 걔만 주구장창 만났지.

그래서 난 얘가 남친 있는 것도 알고 해서 얘 생각이 도대체 뭔가 싶어서

둘이 노래방 갔을 때 한번 물어봤어.
넌 남친도 있는데 나랑 둘이서 이렇게 술마시고노래방 오는 의도가 뭐냐고 너한테 지금껏 두번차였는데 차일때 마다 그냥 친한 오빠였음 좋겠다 해놓고 지금 이게 친한 오빠처럼 대하는 거냐고

나 이런식으로 계속 착각하게 하는 이유가 뭐냐고, 나 너 좋아하는 건 사실인데 이렇게 계속 희망고문 당하기 싫다고.

그러고 연락 끊겼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난 어장관리 당한거 같다.
익명d8e7cf 11.08 11:38 | 신고 | 수정 | 삭제
빙고
여자 한대 때리고싶다
댓글 3
익명e567f6 11.08 11:41 | 신고
그리고 그 뒤로 다른 여자들한테 비슷한 꼴 두번이나 당함.
익명d54fbb 11.08 12:38 | 신고
너도 한대 때리고싶다
익명e567f6 11.08 13:21 | 신고
때리러 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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