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이야기좀 풀어놓겟슴 그리고 조언좀
익명c00e11 |
2013.10.02 23:22:31 |
조회 5153
6월초반부터 계속눈에보이더니
눈마주칠때 묘한기분이들엇음
그오빠 지나가면 튀는행동많이하고그랫음
어떻게든 날좀 기억해달라고.
수업다끝나고 반에둘어가서 책상밑애 과자주고그랫음 우연히 길을걷다 마주치고도햇고
8월때그오빠번호를저장하고나서 그 오빠
싸이를 들어갔는데 좋아하는 여자가잇더라고
그동안좋아하던게 존나허무해지면서
진짜 서러워서 움
안적어서그렇지 노력햇던거 디게많앗거덩.
그 뒤로 그오빠를봐도 1학기때에 설레임
그딴거전혀없어짐
그동안내가좋아하눈건지내마음도 잘 몰랏음
그냥 지가나면 쳐다보기만 하고 끝낼뿐
내가 특징이 어떤사람이랑 뉸 한번마주치면
계속보는습관이있어서 그오빠도
요즘계속 눈보더라고
9월말쯤이됫어 존나신기한게말야
그오빠가 우리층와서 벌 봉사활동한다고
우리반옆에서 컴퓨터 설문조사도와쥬더라고
맨날 종치고 쉬는시간마다 그쪽으로 돌아다녓어
얼굴 한번이라도 더 보겟다곸ㅋㅋㅋ
수업시간에 풍선날라간척하고 주으러가면서
얼굴보곤햇음 ㅋㅋㅋㅋㅋ
꽤 흡족한날이엿고 요즘쫌 친해진
친구랑 학원에서 말 나누는데
내가 좋아하는오빠얘기하다가 친구가
그 오빠 너 볼때마다 웃음
이러는거임 난좋아해보면서 딱2번밖에못봄
애들말들어보니깐
내가 그오빠랑옆에붙어서어딜이동함
나란히갓다고될정도로ㅋㅋㅋ
친구가 그때 오빠를 봤다는데 입가리고
눈휘어지면서 웃고잇엇다는거임
난그냥 옆에잇단게좋아서베시시웃으면서갓음
내가좀멀리딴대가니까
그제서야 입 안가리고 웃엇댓음
친구랑 얘기하면서 그동안 몰랏던이야기가 참많앗음
또 내가 그오빠 번호를 저장햇다고 햇잔슴?
카톡친추에뜰꺼아님 그걸 오빠가 저장해서
내 카스를 봣나봄 지 친구랑 내 카스보면서
얘 1학년 누구누구아님?이러고
친구가 1학년 누구누구맞는거같은데
이랫다고함
난 존나포기할까이생각만햇는데
이거알고나서 진짜 기분좋앗음
가끔 지나가다보면
오빠가 야야야야거리는데
친구가 말하기를
내가좋아하는오빠가 지친구랑
날보면서 날 불럿다는거임
나는 걍 씹고 지나갓다눈겨ㅋㅋㅋㅋ
그래서 지들끼리 웃고갓뎃음
또 오늘 도우미때문에
밥 일찍먹고 물마시고잇음
우리학교는 3학년2학년1학년 순으로
밥먹는데
물마시고나갈려고 준비하는대
옆에오빠가밥줄기다리고잇엇으
근데눈이마주침 ㅋㅋㅋ
난 걍 나감ㅋㅋㅋ
도우미끝나고 반에왓는데
애들이 오빠가 날찾앗단거임
1학년들 줄서는곳애서
누굴찾앗는데
내가 특정하게 자주 노는애들한테 가서
두리번거리고 중얼거리다 갓뎃음
이정도면 날아는거싶고
난 친해지고싶음 진짜로
말을걸고싶은데
이상황에서
좀 자연스럽게 말걸만한거 엄슴?
댓글 2개
접점부터 만들어나가는게.
중학생? 고등학생? 인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 중고등학생이란 전제하에
보충수업? 이라든지 같은학교 내에서 그룹으로써의 접점을 만들어나가서
자연스럽게 가까워진다거나.
그럴 여건이 안되고 만약 내년이면 졸업이라거나 그런상황이라면
돌직구던지는것도 그정도상황이면 뭐...친구를 남이라고하긴 뭐하지만
학생당시에 사귀었던친구는 나중에 20대 30대까지 지내봐야 진짜 친구인지 알수있는거.
친구말만 너무 믿고 바람타듯 흘러가지말고 직접 보고 느낀걸 토대로 돌직구를
던져보는게 좋을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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