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그친구 좋아한지 5개월지났네요 .. 제가 좋아하는 그친구를 A라고 하겠습니다. 

저희학교는 의무적으로 방과후를해야해서 방과후 참여율이 높기로 유명합니다.

저도 의무인 방과후에 들었었고 같은 방과후에서 보게되는 A를 좋아하게됬습니다. A가 원래부터 공부잘하고 이쁘고 어디가서

빠지지않는 그런친구라서 유명했었어요. 정말 맘에드는 친구였지만 진짜 누가봐도 남자친구가 없으면 이상한 그런사람이라서 저사람이

내사람이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은 해본적이없는거같아요. 그러다가 방과후에서 한달쯤 뒤에 이성이지만 동성못지않게 친한 친구한테서

"A어떻게 생각해? 이쁘지않냐?" 라는 질문을 받았습니다. 나름 제자신이 눈이 높다고 자부하지만 그런 제눈에도 이쁘게 보였던 얼굴이기에

"응 이쁘지" 하면서 대화를 이어가던 도중에 A가 남자친구가 없다는 사실과 고백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있다는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딱 그 소리 듣자마자 제게 가능성이 생긴것 같아서 정말 기뻤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친구에게 A의 번호를 받았었죠.

평소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이라서 거짓말 안하고 지난 4월부터 8월 중순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오늘 연락해볼까.. 하는 고민으로 애타면서

시간을 보냈었어요. 그러다가 8월 27일 큰맘 먹고 카톡을 날려봤습니다. 방과후에서도 얼굴만 보고 지내서 말해본건 그날이 처음이였고

그날 저는 A가 티비를 좋아한다는 것과 잠을 굉장히 빨리잔다는것 그런 사소한것 하나하나 알아가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항상 카톡을 할때면 대화가 너무 같은 패턴으로 흘러갑니다. 제가 궁금한걸 물으면 A는 답해주고 제가 또물으면 또 답해주고..

그러다가 다음날되면 다시 같은패턴 .. 이런식으로 제가 A를 일방적으로 좋아하는게 제 입장에서도 느껴집니다. 물론 A가 저를 싫어하

는 느낌은 들지 않아요 항상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거든요. 그래서인지 서로에게 진전없이 서로 안면만 있는 그런사이가 되는것 같아서

너무 힘듭니다. 그렇다고해서 포기하기엔 너무 놓치기 아쉽습니다.

이친구와 잘 될 수 있도록 조언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