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살아가는 곳
익명연애고민

고민이 생겼어.

익명088e91 | 2013.08.25 12:44:40 | 조회 6018


나도 어느 새 20대를 넘어섰고, 나이가 들어가는 중이야.

여기 있는 많은 형들과 누나보단 아직 어리겠지만,

내가 생각하던 세상과는 너무 달라졌단 걸 요즘 느끼고 있어.

 

어른이란게 뭘까, 누구에게도 말 못할 고민이 갑자기 생겼네..

어쩌면 안마방이란 곳도 성매매 하는 장소라고 볼 수 있는데

요즘은 너무 성에 대한 개념이 쉬워진 것 같달까?.. 그렇게 생각해.

 

그런 점에서 내가 그들을 이해 못하는 건지, 아님 너무

혼자 순수한 척을 하려는 건지 모르겠어.

그런 세상이 무섭기도 하고, 때론 내가 바보 같아서 궁금하기도 하지만

 

아직 그런 호기심보단 두려운게 솔직한 사실이거든.

또 내 친구들만은 안그랬음 좋겠구.. 근데 그게 내 맘대로 되는게 아니니까.

걔들도 이제 성인이고, 자기들의 앞 길을 만들어 가고 있는데

 

괜히 그 점에 있어서 나와 다른 인생을 내 잣대로 그들의 인생을

평가하면서 내 감정을 과연 소모할 만한 일일까..?

 

친구라서, 친구니까. 그런 감정 소모도 필요하다고 느꼈었는데,

이젠 내가 너무 진부하다고 느껴지네..

 

... 모르겠어, 깊은 고민은 더 많지만 너무 길게 쓰긴

아직 내가 터놓지 못한 것들이 너무 많네.

 

읽어줘서 고맙고, 미안. 괜히 이런 같잖은 고민때문에

익명c960c6 08.25 14:50 | 신고 | 수정 | 삭제
`괜히 그 점에 있어서 나와 다른 인생을 내 잣대로 그들의 인생을

평가하면서 내 감정을 과연 소모할 만한 일일까..?` 이 부분은 맞아. 소모할 필요 없어.

물론 정말 소중한 친구라면 싫어도 신경이 쓰이겠지.

하지만 그들도 그들의 인생이 있는거야. 안마방 가는게 다 나쁜거라고 내 맘대로 단정지을 권리도 없어.

사창가, 안마방 이건 외로운 남자들, 돈을 필요로 하는 여자들. 둘의 문제지만 어차피 모든 남녀가 다 그런게 아니니 접어둬.

너처럼 너무 폭넓게 걱정만 하면 니가 즐기고 웃을 시간도 없겠다 안그래?

니 마음 이해는 한다. 아끼니까 신경쓰는 것. 하지만 남 인생 너무 신경쓰지말고 널 위해 살아.


안마방까진 아니더라도 예를 들자면,

친구중에 담배피는 친구가 있어. 그 친구한테 담배 건강에 안 좋아 끊어야지~ 이러면

그래! 이번에 널 위해 꼭 끊을게! 조언 고마워! 하는 친구가 많을까, 아니면 끊어야지~ 근데 그게 쉽냐. 하는 친구가 많을까.

그 와중에 니가 이거 계속 피우면 넌 죽을 수도 있어!! 널 위해서 하는 소리야. 라고 하면 친구는 감명 받을까? 부담을 느낄까?

비중만 다를 뿐이지 너의 행동은 그렇게 비춰질 수 있어.

물론 정말 고마운 일이지만 너무 큰 걱정은 참견과 오지랖밖에 되지 않을 수 있으니 걱정할 시간에

니가 우울하지 않게 좀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놀 수 있는 여러가지 다른걸 고민해봐.


댓글 4
익명088e91 08.25 16:13 | 신고
그냥 나와는 뭔가 다른 삶, 최대한 이 아이가 안했으면 좋겠고 나쁜 길로 안빠졌으면 하는데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그런 곳을 자주 찾을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더라고.
그런 점에서 계속 생각이 나고.. 좀 많이 아쉽네. 혹여 다른 애들도 다 그런데 나 혼자 바보짓 하고 있는건 아닐지, 조금 마음이 안좋다.
익명088e91 08.25 16:14 | 신고
담배나 술 같은 측면까진 이해를 하겠는데, 어찌보면 성에 대한 걸 20대 초반이라는 나이에 벌써부터 자주 접하려 하니, 내가 알던 사람과 다른 것 같아서..
어짜피 사람은 계속해서 변하겠지만, 아직 내겐 적응하기 너무 힘든가보다...
익명c960c6 08.25 16:32 | 신고
물론 그런 행동이 좋아보이진 않지만 네가 알던 사람과 다르다고 해서 네 기준에 맞추려고 하는건 좀 이기적인 것 같아서 한 소리야.
익명088e91 08.25 16:59 | 신고
그치. 다른 사람을 내 기준에만 맞춰 생각한다는게. 그냥 말처럼 쉽게 적응하긴 힘들어.
다만 너무 그런 곳으로 빠지지만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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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c960c6 08.25 16:59 | 신고 | 수정 | 삭제
내 말이 부정적인 답변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이건 니가 착한것이 아니라 남에게 너같음을 강요한다고 하는게 맞는 것 같아.
정말 진심으로 걱정된다면 친구에게 한두마디 걱정된다 말 걸어보는걸로 끝나는게 아니라 그 친구에게 도움을 줄 생각도 해야지.
그 친구가 너로인해 바뀌길 원한다면 한번 손대고 뺄 생각 하지말고 정말 그 친구만을 위해 너를 희생해서라도 열심히 도와줄거야?
그런 곳에 관심갖지 않도록 다른 취미를 소개시켜주고 같이 놀고 걔를 감시해주고, 지켜봐주고 계속 꾸준히, 그래줄거야?
그게 아니라 그냥 니가 보기에 안 좋아서 그러는 거라면 접으라는 이야기야.
댓글 3
익명c960c6 08.25 17:02 | 신고
너에게 화른 내는것이 아니라 나도 진심으로 너에게 충고해주는거니 받아들이는건 너의 자유 ^^
익명088e91 08.25 17:09 | 신고
글쎄. 어느 정도까지는 내가 커버할 수 있는 선에선 최대한 그러려고 노력은 하고 있고 또 계속 하겠지. 하지만 니 말처럼 늘 그 아이만 따라다니면서는 못할거야.
또 보기에 안 좋아보이는 것도 사실이지만, 그런 행동들이 좋은 행동은 아니니까. 물론 그 아이의 자유겠지만. 너의 충고 고맙게 받아들일게.
다만 조금은 극단적인 것 같아 씁쓸하기도 하다.
익명c960c6 08.25 18:52 | 신고
응.. 부정적으로 보일 수 있을 수 있는 것이, 난 그 친구 입장이었던적이 있거든.
근데 어설프게 다가왔다가 떠나는 타입을 워낙 많이 봤기 때문에, 어설픈 마음으로는 도와주지 않았다면 했었던게 있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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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3a2728 08.25 20:04 | 신고 | 수정 | 삭제
개인의 선택이라고 봐
나도 그런곳 가본적 없고 담배도 안피자만 친구들은 그런데 가고 담배피는 애들이 많거든. 그걸 이상하다 생각해본적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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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ae62a0 08.25 21:23 | 신고 | 수정 | 삭제
걱정이 많네
굳이 그렇게 신경 안써도 된다고 생각함
그냥 니가 걱정이 유난히 많은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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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11623a 08.25 22:22 | 신고 | 수정 | 삭제
내가 생각하기엔 말야.. 성숙해진다는건 차이를 인정하는거같애 너도 이제 성인이되서 그 전과는 다른 경험들을 많이 했자나 이제는 너와는 다른 사람들의 가치관을 존중해줘야 해 그러면 전에 니가 옳지못하다고 생각했던것도 나쁜게 아니라
댓글 1
익명11623a 08.25 22:23 | 신고
다른거란걸 알게될꺼야 그러면 너도 한번 해볼수도있고 사람은 그렇게 성장하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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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c18d10 08.27 17:10 | 신고 | 수정 | 삭제

그래서 그런가봐 나이 먹어가면서 자꾸 친구가 바뀌는건 슬프지만 어쩔수 없더라

서로 가는 길이 달라지는거지 누구도 잘못한것도 아니고 그냥 당연한건거 같아

친구에 대해서 그래서 너무 심각하게 생각할 필요없는것같아

친구를 막 가볍게 대하라가 아니라 너무 이해하려고 생각할 필요가 없는거지

각자의 인생을 살수 밖에 없으니까

그냥 친구를 현재 만나는 시간에 그냥 충실하게 대해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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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889053 08.27 17:18 | 신고 | 수정 | 삭제
남이뭐라고하든 내몸이고 내가사랑하는사람과
사랑을하겠다는대 순수한척은아니지. .
요새 문란하고 쾌락만찾는 문화가 만연한대
너같은생각이 가장 올바른거야
뭘하든 내몸이우선이야 니가 너를 가치있다고생각하고
니가니몸을사랑할때 남도 너를가치있게봐준다고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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