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거 잘 안 올리는데 답답 반 궁금 반 해서 글 올리네요.

몸매도 좋고 얼굴은 청순하게 생겼는데 애교도 많은 썸녀가 있습니다.

이 썸녀랑 2년 정도 알고 지냈는데 그동안 만난거는 10번이 채 안됩니다. 만나는 동안

약간 달달한 대화나 가벼운 스킨십정도는 서로 있었고요.

그런데 제가 그 2년 동안 자주 만날 수 없는 상태여서 고백을 못하다가 올해 5월쯤부터 봉인이 풀려서

연락하고 한번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만난 시점이 그 친구가 영국으로 1달 반동안 연수를 떠나기 1주 전이어서 고백이나 뭐

그런 걸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고, 결국엔 영국으로 떠났지요.

떠난지 이번 주로 4주째 되는데 지난주까지는 2~3일 간격으로 카톡도 하고 그 친구 와이파이 사정 되는대로

대화도 나누고 했었습니다. 대체로 제가 먼저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그 친구가 두어번 정도 먼저 연락을 하기도 했었고요.

대화내용이 많지는 않았습니다만...

(다만 이정도 빈도는 지난 2년 동안과 비교할때 꽤나 높은 편입니다. 제가 본격적으로 시작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서

적극적으로 나선 것이었거든요)

그러던 중 지난 일요일에 카톡을 했는데 마지막 인사를 했음에도 수신확인 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서 오늘로 2일째네요 수신확인

안된 상태가...(차단되었는지 웹상에 알려진 방법으로 확인해본 결과 차단은 아닌 것 같습니다)

여행지를 가서 다른 남자를 알게 된 건 아닌가, 아니면 그동안 외국에 있는 그친구를 제가 카톡으로 귀찮게 한 것은 아닌가

이런 저런 생각이 듭니다(앞서 말씀드린대로 외국에 나가 있는데 오히려 지금까지 보다 더 자주 연락을 했으니...).

프로필 사진이나 문구 같은 것을 보면 영국가서 친해진 남자가 있는 것 같기도 한데 그냥 단순한 추측일 뿐입니다.

카톡 일부러 대화방에 안 들어오는 걸까요? 이 친구 심경에 무슨 변화가 생긴걸까요?

다른 남자 때문일지, 저한테 싫증이 난 것일지, 아니면 밀당의 일환일지.

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P.S 참고로 이건 좀 안 좋은 부분이긴 한데, 그 친구랑 영국 가기 직전에 만났을 때 

9월쯤 해서 1박 2일로 지방여행가자는 얘기까지 나왔습니다.

단둘이 1박 2일이면 예쁜 펜션에 가고 싶다는 말까지도 그 친구가 했고요. 이런거 보면 마음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 않았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