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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연애고민

이게 내가 잘못한거야? ㅠ

익명131024 | 2013.07.16 22:04:27 | 조회 5361


좀 긴데...읽어줘 ㅠㅠ너무 화나고 답답해서 그래 ㅠㅠ

 

 

며칠전에 남자친구랑 헤어졌거든

 

남친이랑은 3살차이났고 장거리연애?까지는 아닌데 학교가 버스로 1시간거리에 있었고..

대외활동하다가 만났거든 서로 ..같은 조였어 남자친구랑은 그래서 대외활동하는 동안은

그냥 서로 장난치고 막 진짜 편하게 지냈어 오빠동생사이로

 

그러다가 활동이 다끝나서 자연스럽게 연락도 안하게되고 그냥 단체카톡방에서만 말하고 그랬지

음..그리고 만우절날이었어 원래 만우절때 막 장난으로 고백하고 그러잖아

나도 그런 장난쳐보고싶었는데 마침 생각난게 그 오빠였고 사귀자고..좋아한다고 그랬지

그 오빠도 내가 장난인 거 알고 장난치지 말라고 그러고 나도 장난이라하고 그냥 웃고 넘어갔어

근데 만우절 며칠지나고나서 오빠한테 완전 장문으로 카톡왔는데 만우절때 니가 그렇게 장난쳐서

난 진심으로 생각해봤다..사귀자..그런 내용?? 근데 난 장난이었으니까 오빠한테 진짜 미안하다고

장난이라고 그랬지 ..그러고나서 또 계속 연락을 안했어

 

그러다가  1달반? 지나고 나서 ..그때가 막 대학교축제할때였으니까 ..(오빠가 다니는 대학을 A대학이라고 할게)

축제 전날에 대외활동 단체 카톡방에서 막 이야기하다가 내가 A대학축제 놀러가고싶다 그랬어

난 그냥 정말 순수하게 그 대학에 가보고싶었던것 뿐이었는데

그 오빠가 갑자기 갠톡와서 내일 축제 꼭 오라고 말하는 거야 난 그냥 A대학에 아는 사람도 그 오빠밖에 없으니까

알겠다고 하고 진짜 갔지다음날에 ...그러고 그날 하루 둘이서 학교 축제 구경하면서 계속 놀다가

헤어지려는데 오빠가 고백을 하는 거야 사귀자고..그래서 조금만 생각을 해본다고 했어 ..

그러다가 한 이주일? 지났나 그전에 카톡하다가 끊겨서 일주일 동안 서로 연락을 안했어..그냥 내입장에서는

아..이제 그냥 끝났나보다..이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좀 지나니까 답답한거야 ..우리 관계가 뭔지..오빠는 자기가 고백해놓고

연락도 일주일넘게 없지해서 답답해서 내가 먼저 카톡을 했어

카톡하는 데 자꾸 사귀자라는 말을 나한테 하게 만드는 거야

그 땐 내감정을 확실히 몰랐어..근데 생각 해보니까 싫진 않았고..진짜 좋다거나 한건아니지만 좋긴 좋았으니까

내가 연애를 할 때 계산하면서 하는 게 아니라 내 맘가는대로 하거든..

사귀자고 했지 근데 또 막상 사귀니까 아닌 거 같은거야

오빠가 나한테 하는 행동이 너무 부담스럽고....싫고 막 그런느낌??

한 이주지나고 나서도 계속 그러길래...질질끌면 그게 더 오빠한테 안좋을 거 같아서

그냥 내 감정을 오빠한테 다 말했어..그리고 헤어지는 게 좋을 거 같다고했지..

그래서 서로 정리다하고 끝냈어...

 

근데 그러고나서 1달지났나??그 오빠한테서 장문의 카톡이 왔길래 보니까

계속 니생각나고...뭐 그런 내용이다가 내가 그동안  숨기는 게 있어서 너한테 솔직하게 다가가지 못했는데

니가 나한테 그런 부분을 느낀 것 같아..뭐 이러는 거야

난 그때 진짜 그오빠 정리다하고 잘 지내고 있었는데 오빠 카톡내용이 너무 진심인 거 같아서

다시 생각해보겠다고 했어..그러다 생각하는 도중에 갑자기 오빠가 숨기는 게 뭔지 궁금한거야

그래서 물어보니까 처음엔 말안해주려하다가 결국엔 해줬는데..

그 대외활동할때 같은 조였던 언니가 있었어 ..그 언니를 오빠가 좋아해서 썸좀 타다가 고백했는데

잘안됬었나봐..근데 그시기가 만우절 그때 쯤이었데...

솔직히 그 얘기 듣고는 별 생각이 없었어...

그러고 나서 일주일정도 지나고나서 오빠한테 먼저 생각은 다했냐고 카톡이 왔길래

솔직히 아직 잘 모르겠다고 하니까 갑자기 저녁을 같이 먹자고 그러는 거야

만나서 이야기하자고...그래서 일단을 알겠다고 하고 .. 난 솔직히 카톡 그만하고 싶었는데

계속 뭐 밥은 먹었냐..날 더운데 괜찮냐..물어보는거야 그래서 진짜 뭐 ㅋㅋ이나 이모티콘이런 거 하나도

안붙이고 단답을 보냈어 그러다가 계속 카톡하는 데 막 너무 싫고 부담스러운거야

우리가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막 그 스티콘중에 개랑 고양인가? 막 껴앉고 뽀뽀하는 하트있는 거 계속 보내고

부끄이모티콘 보내고 하는데 아 너무 싫고 ...그때 진짜 딱 내맘을 알았어 아이건 아니구나..

그리고 그 때 그냥 문득 든 생각이 만우절 4월 초쯤에 같은 조였던 언니를 좋아했었다는 데 갑자기 2주도 안되서

나좋다고 고백을 한다는게 말도 안되는 거 같은 거야

그래서 나혼자 진지하게 생각을 했지 아.하루정도 생각하다가 난 이오빠랑은 안맞구나라는 확신이 서서

오빠한테 카톡으로 말했어 내생각을 ...오빠가 이런식으로 카톡보내는 것도 좀 부담스럽고...아닌 것 같다고

그러더니 갑자기 나한테 그러는 거야

" 끝까지 무책임한 건 똑같네 그만해 그럼"

난 진짜 이카톡보고 너무 화나고 빡치는 거야 ..도대체 내가 뭐가 무책임하다는 건지도 모르겠고

분명히 오빠가 나한테 매달리고 ..난 정리다한거 오빠가 다시 한번만 생각해달라해서

내가 계속 고민하다가 내생각 말해줬더니 저런 말을 하는게 ...너무 화가나고 아직도 이해가 안가 ..

 

저게 내가 뭐 잘못한거야??

익명4e023c 07.16 22:10 | 신고 | 수정 | 삭제
애초에 그렇게 시작한게 잘못이고
딱 끊어서 막지 않은게 잘못이지.
남자 설렐만한 건 다 해놓고 그러면 남자 입장에선 쟤가 하는 말 중 어떤게 진심인가 싶고.
남자도 집착이 심한건 맞는데 그거 반은 니가 만든거야.
댓글 1
익명df69b0 07.16 22:20 | 신고
다읽어봤는데 개인적으로는 이댓글내용과 공감함 애초에 그렇게 시작한게 잘못인거같음 다른건 뭐 딱히..잘못이라는건없는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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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13b1b3 07.16 22:22 | 신고 | 수정 | 삭제
정말 너무하시네요. 
애초에 아니면 아니다라고 확실히 말을 하시던가...
당신도 질질 끌면서 그 상황을 즐긴거 아닌가요?
사귀긴 그렇고 놓치긴 싫고 사람 간보는 것도 아니고
남자는 용기내서 고백했는데 남자의 용기를 무참히 짓밟으시네요.

그리고 남자친구랑 헤어진게 아니라 썸남이랑 끝났다라는 표현이 더 맞는거같네요.
사귄것도 아니면서 남자친구랑 헤어졌다라고 말하는건 웃기네요.
댓글 1
익명131024 07.16 22:29 | 신고
애초에 확실히 알았다면 말을 했겠죠 그게 아니었으니까 신중하게 생각하고 결정하고싶었던거고
아 그리고 저 표현은 쓰다보니 실수로 그렇게 썼네요 그렇다고 웃길거 까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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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d0ef78 07.16 23:03 | 신고 | 수정 | 삭제

잘못한거 하나도없는거같은데.

남자인 내가봐도 만우절때 그언니분이랑 사건을 보면.

니가 엄청 생각나서라기 보다는  그냥 여자가 생각난거 아닌가 싶네.단지 외로워서?

사람마음 알길이 없어 2주만에 진심이 변했을수도 있지만 그래봤자 니 마음이 안가는데 뭘 어쩌겠어

그런데 마지막 카톡을 보니까 진심은 아니었나봐

진심 사랑앞에서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를 논할수가있나?
화날만했어 기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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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6b8579 07.17 05:30 | 신고 | 수정 | 삭제
힘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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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c7d194 07.17 09:49 | 신고 | 수정 | 삭제

뭐 남친이라 할만한 상황은 못되네...일단 확실하게 매듭을 지었어야 했는데...너무 여지를 많이 줘서 계속 기대하게 만들었네....그게 너의 잘못이다...

그리고 남자새 ㄲ ㅣ는 완전 발정이 났구만...멀...안그래두 까였는데....장난이든 뭐든 아무나 하나만 걸려봐 이런식이구만 뭘.,.....아예 그냥 대놓고 까였으면 그대로 끝이었을텐데....계속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나부지 뭐....그러다 안되니깐....다신 안본다....하고 막말돌직구를 날려주셨구만....뭐.....마지막말은 니가 먼저 고백해 놓고....왜 이제와서 딴소리? 이런 얘기같애....근데 남자가 참 없어 보이긴한다....너무 열받지 말고...이제라도 안도게 되서 다행이라 생각해...것도 모르구 계속 사겼다고 생각해봐~~~ㅋㅋㅋㅋ 나중에 아는 것보단 낫자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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