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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연애고민

썸?희망고문?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해요ㅠ

익명97b494 | 2017.02.09 10:32:19 | 조회 1462


안녕하세요

제가..올 초에 거의 진정한 썸을 타는것 같은데... 정말 이렇게 연애공부를 직접 찾아서 해보는건 처음이기에 아직 그남자의 마음을 잘 모르겠습니다..

음 제가 20대 극초반인데 연애는 책임감이 따르기에 뭔가 두렵고 해서 이전까진 연애를 스스로 안했습니다
근데 올해는 하고싶더라고요.

그러다가 3살차이나는 오빠를 알게되고 극적으로 그오빠에게 저의 모쏠탈출을 위한 팁을 듣게 됩니다

(제가 모쏠인 이유는 성격이 이상하거나 매력없는 외모때문이 아니라 스스로 연애에대한 막연한 두려움에 철벽을 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처음으로 같이 만났을때 대학로에서 작업의 정석이라는 13세이상관람가인 연극을보았고 카페에서 제문제점에 대한 얘기도 하고 해결책도 듣고 저녁도 같이먹었습니다
근데 오빠가 전부 계산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더치페이하자" 했더니 "담에 너가 사면 되지" 라 하고 저는 "다음에 또 만나?" 이렇게 말했고요..
암튼 그렇게 집에 들어가서 톡을 하다가 제가 "오늘 이 모쏠얘기 들어주느라 고마웠고 돈 나때문에 많이썼을텐데 맘에 걸린다. 다음엔 내가 살께"
라고 했더니" 너가 안만난다며^^" 라고 하더라고요..그래서 전 제가 담에또만나? 라는 멘트를 날렸던걸 잊고 "그냥 고마워서 한말이야. 그럼 안산다?" 했더니 사달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주 토요일날 광화문에서 보기로 약속을 잡았습니다

근데 그렇게 만나기 전에 그 오빠가 알바를 잠깐 하고있었는데 감기 몸살이 심하게 난겁니다
또 알바도 밤샘알바라..
또 맞벌이 부모님도 일찍나가시고 오빠가 병원도 잘 안가고 약도 안먹어요.. 계속 몇일동안 아파하고 그런데 그와중에 알바는 나가야하고..

전 진짜 불쌍하더라고요 오빠가요. 그리고 전 너무편히사는것 같아 미안했고요.. 그래서 약속 전날 제가 생강차랑 삼계죽이랑 알약이랑 쌍화탕을 들고 오빠집으로 갑니다
또 집은 춥고...좀 많이 불쌍하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병간호를 했습니다
생강차끓여먹인 후 다시 재우고 그리고 삼계죽 먹이고 약먹이고 쌍화탕먹이고
그랬더니 약효과가 금방나더라고요 ㅎ
오빠는 이렇게 와서 병간호해준사람은 제가처음이라며 고맙다 해주고 전 친구랑 저녁약속있어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약속날짜인 토요일!
삼청동 카페골목 구경하다가 스시뷔페가서 음식먹으면서 이런저런 얘기하고..
그리고 그오빠가 차가 있어서 차로 이동하는데
제가 솔직히 모쏠이라서 그런지 연애세포가 없는지 오빠가 자주 제 뒷머리를 흔들어오
또 스시뷔페에선 제가 치마가 어색하다고 안절부절할때 제손을 잡고 괜찮다고 예쁘다고하면서 뷔페 음식있는곳으로 끌어당기더라고요
그리고 길가면서 저 인도안쪽으로 걷게 어깨 살짝 터치하면서 이동하고요..

근데요...전 이게 의도한 스킨쉽은아닌것같아요. 그냥 몸에 익숙히 익은듯한 오빠의 행동습관중 하나인것 같고요
그래서 저를 터치했을때 막 설렌감정은 없었고..ㅎ 전 계속 오빠의 행동습관이라고 생각하면서 받아들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집올때 오빠가 집까지 바래다주겠다고했을때 전 걷는게 편해서 괜찮다고 슬쩍 거절하고...그리고 나서 오빠한테 잘들어가고있냐고 연락햏더니 왜 남자가 주는걸 안받냐면서...아마 집 바래다주는거 거절에대한 서운함? 그리고 또 밀당을 남자쪽에서 하는거냐고
..이렇게말했는데 이건 장난같고..
그리고 제가 그날 밤에 오빠한테 오늘 운전하느라 고생했고..이런말하다가 오빠 편해서좋다..친오빠같다. .라고 말하고..
그런데 제가 톡이나 문자하면 거의 선톡을해요... 근데 오빤 안해요..선톡은..거의
근데 암튼 그래서 오빠심리를 모르겠어요...저만 쫌 좋아하는것같기도 하고..
그리고 제가..오빠가 평소 보고싶어하던 영웅이라는 뮤지컬 있는데 그거 이번주일요일날 같이보자고 했네요..그랬더니 오빠가 저한테 "솔직히말해봐 나 보고싶은거니까 그런거지?"...하 이때 한번 튕겼어야했는데 제가" 응"이라 했네요
그리고 오빠가 돈부담안되냐고 했을때 부담은되는데 오랜만에 뮤지컬 보고싶다고했더니 그럼 저녁 20만원 이내로사준다고 하고...
물론 전화후 문자로 제가 오빠 친오빠같아서 라는 말을 한번더 했지만..
결론은 이번주에 제가 만나자고해서 또 만나는데...하 저만썸인가오?
연락도 제가먼저하고....ㅠ
아 모르겠어요...
익명27685e 02.10 23:40 | 신고 | 수정 | 삭제
너무 다가가기만 하지말고 확 밀어보시기도 하고 확 당겨보시기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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