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팅 받았어요 남자분이 제가 있는 곳으로 오신다고 하셔서 남자분 차 타고 탐탐 갔다가 노래방 갔다가 제 집에 대려다 주셨는데 남자분이 어색한게 싫다고 막 장난도 조금씩 쳐주고 대화도 잘 했는데 집 데려다주면서 자꾸 자래요 왜 자야 되냐 이유를 말 해주믄 자겠다 이랬더니 그냥 자라고 자꾸 웃으며 이야기 하는데 제가 저의 아빠 차 외는 다른 차는 예민해서 조금만 흔들려도 겁 먹어서 그 모습이 불편하신건가 자는 척 하면 조금이라도 원래 운전 하는 대로 하려나 싶어 자는 척 했더니 계속 부드럽게 천천히 달리다가 제가 아무래도 자는 척 하려면 눈 감아야 하니까 눈 감고 있었는데 자는 줄 알았는지 의자를 뒤로 빼주시더라구요 그러면서 시끄러운 노래 나올 쯤 되면 잔잔하고 달달한 노래 트시구 부드럽게 주행 하시고 전 한참 뒤 깨는 척 일어났더니 더 자 이러고 살짝 머리를 넘어뜨려 주시길래 잠 안 와요 했더니 그럼 누어있어 하면서 그러시더라그여 헣.. 이거 걍 매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