슴셋 여자 입니다 저는 친구들이랑 노는거 좋아하는데 클럽도 자주 가는편입니다 .. 좀 문란하거나 안좋아보일수 있지만 클럽즐기러 가는 여자치고 정말 보수적입니다 그래서 남자들이 다가와도 눈도 잘 안마주치고요 부비부비 진짜 싫어합니다 클럽자체가 어떻게 해보려고 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것도 알고요 그리고 제가 자존감도 생각보다 낮아서 누가 저한테 맘에든다 해도 나를 왜? 이런게 좀 심해요 근데 한번은 나이제한 때문에 못가봤던 클럽에 나이제한 풀리고나서 친구들과 한번 가봤죠.. 생각보다 노래도 신나고 괜찮아서 다음에 또 갔었는데 디제이 겸 직원분이 저를 알아봐주시고 그때 왔었죠? 하면서 웃어주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좀 솔직히 느낌상 뭔가 저한테 관심 있는 눈치였어요 저는 아 그런가보다 하면서도 이상하게 그 날 따라 의식하게되더라구요 그러다 놀고있었는데 칵테일을 직접 만들어서 또 주고요 그 날 번호까지 물어봤는데 이상하게 평소랑 다르게 끌려서 친구가 한번 연락이라도 해보는게 어떻겠냐고 해서 주게됬죠 연락하면서 이름 나이 빼고 직업이나 사는동네 다 확실히 말 안해줬어요 그리고 연락하면서 공감도 안갔고 너무 카톡하는것도 지루하고 생각보다 나랑 맞지 않는 사람 같아서 연락을 접었어요 한동안.. 그러다 친구가 그 클럽에 놀고싶다고 가자고 해서 철판 깔고 갔는데 그날 저를 아는척 해주면서 서비스 주고 테이블도 주구 그렇게 갈때만 카톡 몇개주고 받고 전 또 씹어버리고 계속 그게 반복 됬었죠 그리고 연락이없으면 무슨일 있냐고.꼭 뒤늦게.톡이 와있었는데 클럽에서 일하시는분 치곤 너무 반듯해요 성격도 완전 순진무긍 하구요 자꾸 저는 밀쳐내는데 상대방은 항상 한결같이 저를 대해주니까 점점 좋아지는것 같아요 연락도 기다리게되고 춤추고놀러 클럽가는게 아니라 그사람 보려고 가게되구여...그런곳에 일하면 손님 번호따고 연락하고 그러는게 어쩌면 수두룩하겠죠 근데 이사람은 적어도 장난식으로 사람 마음 가지고 놀려는것 같진 않았어요 물론 어디까지나 제 생각이지만 벌써4개월째 입니다 첨엔 제가 관심도없던 그사람이 한달안에 모든게 바뀌었어요.. 클럽디제이나 거기서 꾀오래 경력을 쌓은 분이라 직업이 바뀌진 않을거같은데 진지하게 마음줘도 괜찮을까요? 저는 제가 상처받는일은 애초에 시작도 하기 싫은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