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남자이고 들어온지 한달 반쯤된 여자
신입사원 좋아하게 됐습니다.일단 사무직이고요 같은 부서인데 제가 사수이다 보니 한 1~2주정돈 같이 붙어다니면서 일하다 보니 금방 친해졌어요...
제가 개그나 드립치면 웃기다면서 항상 웃어주고요..(원래 잘웃고 웃는상이긴 합니다)
제가 장난을 치면 제팔을 툭툭 친다거나 입술내밀면서 귀여운 표정을 짓는다거나 화난척하는 표정도 짓고요 일하다가 우연히 마주 칠때면 항상 손흔들면서 안녕이라고 인사도 하고요ㅎㅎ
제가 업무적으로 통화하거나 어디 나가려고하면 항상 궁금하다고 질문합니다 저에 대해 사적인 것도 꽤 물어보고요. 주위에서 사귀는 사이로 오해도 많이하는데 그말들을때도 그렇게 기분나빠하진 않았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서로 사적으로 통화는 아직 안해봤는데 한 일주일 전쯤까진 제가 여자애보다
늦게 퇴근하는데 먼저가서 죄송하다는둥
퇴근했냐고 물어보기도 하면서 일상적인 카톡도 많이했습니다.
제가 현실에선 웃기고 말도 잘하는데 카톡으로는 이상하게 할말이 없어서 여자애가 톡해도 단답으로 "ㅋㅋ"나 "아맞나" 이정도로 치면서 단답많이 쳐도 대화를 이어나가고 싶은지 장문으로 톡 많이 주기도 했구요
제가 이직을 곧 이직을 하게 됐는데 자기 놔도고 가냐고 딴데가면 나(여자애)같이 특이한애 없을꺼다라면서 가지 말라는 뉘앙스로 말하기도 했구요.
그리고 제가 물어보지 않아도 자기가 퇴근하고 머했는지 회사사람 뒷담화도 가끔 제앞에서 하기도하고 사적인 이야기도 많이합니다.
제가 하루는 예비군 훈련을 받으러 가서 회사를 하루 쉬게됐는데 심심하다고 하루종일 카톡 주고받았습니다.자꾸 저없다고 심심하다고 한 5번정도 톡으로 강조하기도 하고
자꾸 군복입은거 풀샷으로 인증하라고 닥달하고 ㅋㅋ;;
그리고 한번은 저희 회사 대리님이 여자애 집까지 태워다주시면서 저희둘 잘어울린다고 잘해보라는 식으로 말했다는데 상사말이라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해본다고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딱한번이지만 같이 퇴근하는길에
여자애가 그냥 뱉는말로 아~족발먹고 싶다고 하길래 먹으러가자고해서 2시간동안 떠들면서 시간 가진적도 있구요..(그 후로는 솔직히 제가 용기가 부족해서 데이트 신청은 못해봤습니다 ㅠ ㅠ)
한번은 제가 데이트 신청하려고 톡으로
그여자애 이름이 다솜이라고 가정하면
"다솜아" 이 세마디만 치고 한시간 동안 고민하다 그냥 톡안했는데 여자애가 먼일이냐고 톡이 한16개인가 와있더가구요 전혀 관심없는 사람이엇으면 그냥 ? ? 이정도만 쳤을꺼 같은데...
그리고 요즘 날씨도 더운데 솔직히 힘쓰는일이있는데 여자이기도하고 안도와줘도 되는데 매일 도와주고 싶다고 도와줍니다
제가 하루는 멘탈이 나갈정도로 안좋은 일이 있어서 그여자애랑 말도 안하고 눈도 안마주치고 서로 퇴근하고 여자애도 기분나쁠법한데 힘내라는식의 엄청 장문의 카톡도날려 주더라구요ㅎㅎ
그런데 최근 일주일전 부터 제가 항상 선톡을 받기만해서 그런지 단답을 많이 해서 그런지 몰라도 요샌 선톡도 거의 안한다 싶이하고 제가 톡을 보내도 단답을 한번도 안했던애가 단답도 좀많이 보내네요.
그렇다고 여자애가 회사에서 태도가 바뀐것은 전혀 없습니다. 회사에선 저없으면 엄청 심심해해요.
그리고 이상하게 먼저 퇴근할때는 팀원들보다 빨리퇴근해서 미안해서 그런건지 항상 저한테만 인사를 안하고 가더라구요 회사에서 서로 제일 친한데 말이죠.
이런한것들을 종합해서 보면 여자애도 저한테 관심?호감 정도는 있는걸까요? 아니면 친한동료 정도로 생각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