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연애라 잘 모르겠어요.


둘다 나이 웬만큼 찬 직장인이고 만난지는 3개월 안팎. 저는 연애가 처음이고 상대도 연애경험은 많지 않다 했습니다.


손잡고 어깨동무하고 허리감싸는 거야 늘 했는데 3개월만에 한번 키스를 하고 나니까 진도를 LTE급으로 빼네요;; 스킨십할만한 마땅한 장소가 없긴 한데 만날때마다 사람 없는 곳으로 가게 되고 키스하면서 손이 자꾸 엄한ㄷ데로.. 최대한 부드럽게 제지하려고 해도 그때뿐이네요.


저도 이 사람이 좋으니까 만나는 거고 스킨십도 설레고 좋아요. 그런데 요즘은 좀 당황스럽습니다. 사귈때도 사귀자 이렇게 정해놓고 만난게 아니어서 처음에 이게 연앤지 썸인지 헷갈렸는데히제 좀 확신을 갖고 만날때쯤 이렇게 급속도로 나가니까 의심병이 생기기 시작해요. 이러다 관계까지 갖고 나면 더는 볼일 없어 버려지는건 아닌가? 싶은 생각까지 들고..


저희 연애는 부모님이 끼어있는 연애라 더 부담스럽습니다.(부모님이 아시는 사이세요. 그것때문에 계속 잔소리도 듣고 있구요. 저쪽에서도 널 주시하고 있으니 처신 잘해라 등등...) 지난번에도 점점 더 밀착되기에 너무 빠른 것 같다고 얘기했고 상대도 화내거나 하진 않았어요. 그치만 자꾸 불안합니다. 연애할땐 원래 이런가요? 이럴때 남자들 심리는 뭘까요? 자꾸 저 집에 보내기 싫다고 하고.. 알맞게 대처하느라 머리터질 지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