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하면서 만난 남자가있는데요. 처음부터 여친이있는건 알고있었어요. 그런데 일하면서 많이 친해졌어요. 일주일에 4~5일은 항상만나고 빨대나 수저등등 같이쓰는건 기본이고 알바마치고 술마시러가자해서 친구하나더 데려가거나 둘이마신적도 있습니다. 같이 지내면서 좋아지는거 같길래 내가설마 여친있는앨 좋아하겠나... 해서 부정했지만 갈수록 더 좋아지기만 합니다ㅠㅠ 한번은 같이 술마셨을때 그남자 때문에 속상하고 힘들었던게 생각이나 울면서 안겼던 적이 있습니다. 왜그러냐고 울지마라며 정말 꽉 안아줬었는데 이러면 안되는걸 알면서도 좋았네요. 내가나쁜년 되는거 아는데도...
작년 11월쯤 이였는데 올해 1월만 같이알바 쉬기러하고 이제 자주못보는데 엊그제 알바생들 정모겸 친구들 더끼워 모여서 술마시고 노는데 깨졌다고 이야길하는거에요. 보니까 차인거같은데 잡고싶은 생각이 있나봅니다. 그여자 때문에 힘들어하는걸보니 제가더 힘들어 죽을거같네요. 그남자는 절 아예 여자로써 보기보단 그냥 알바 같이하는 친구로보는거 같은데 말이죠. 별로 중요하지도않은... 지금 그남자랑은 일때문에 2박3이로 어디가서 핸드폰도 꺼놓고 연락이 안됩니다. 여친 다시잡았는지 확실히 깨진건지도 모르고 하루종일 그생각에 밥맛도없고 슬퍼서 우울증걸릴것 같아요.
사람들은 저마다 각자의 중심으로 소설을 쓰고있고, 내 소설의 중심은 그인데 왜 그의 이야기 중심은 내가되지 못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