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2 겨울밤
하얗게 물든 거리를 여미고 걸어가요
하얀 입김이 내 앞을 메우고
이어폰 너머 들리는 거리의 겨울밤에
그대 생각이 나를 찾아오죠
붉어진 손끝에 붉게 물들던 뺨
시린 두 손을 마주 잡고서
그대와 걸었던 그 밤
하얗게 피운 눈꽃 속에 다시 선명해져요
그댄 잊어도 괜찮아
So I'm missing you...
I will love again.. always
하얀 입김이 번지면 다시 걸어나가요
지난 시간들을 매듭짓고서
이렇게 깊어져가는 거리의 겨울밤 아래
우린 얼마나 따뜻했었나요..?
끝나가는 하루 끝내야 하는 맘
시린 두손이 붉게 아려와
그대와 걸었던 그 밤
하얗게 피운 눈꽃 속에 다시 선명해져요
그댄 잊어도 괜찮아
[거리의 불빛 아래로 포개진 우리 그림자,
이 밤에 녹아들어요
서로의 몸을 기대며 하나된 모습이...]
끝나가는 하루 끝내야 하는맘...
그대와 걸었던 그 밤
하얗게 피운 눈꽃 속에 다시 선명해져요
그댄 잊어도 괜찮아
So I'm missing you...
I will love again
이 밤을 내가 기억할테니...
하얀 입김이 내 앞을 메우고
이어폰 너머 들리는 거리의 겨울밤에
그대 생각이 나를 찾아오죠
붉어진 손끝에 붉게 물들던 뺨
시린 두 손을 마주 잡고서
그대와 걸었던 그 밤
하얗게 피운 눈꽃 속에 다시 선명해져요
그댄 잊어도 괜찮아
So I'm missing you...
I will love again.. always
하얀 입김이 번지면 다시 걸어나가요
지난 시간들을 매듭짓고서
이렇게 깊어져가는 거리의 겨울밤 아래
우린 얼마나 따뜻했었나요..?
끝나가는 하루 끝내야 하는 맘
시린 두손이 붉게 아려와
그대와 걸었던 그 밤
하얗게 피운 눈꽃 속에 다시 선명해져요
그댄 잊어도 괜찮아
[거리의 불빛 아래로 포개진 우리 그림자,
이 밤에 녹아들어요
서로의 몸을 기대며 하나된 모습이...]
끝나가는 하루 끝내야 하는맘...
그대와 걸었던 그 밤
하얗게 피운 눈꽃 속에 다시 선명해져요
그댄 잊어도 괜찮아
So I'm missing you...
I will love again
이 밤을 내가 기억할테니...
J. #2 겨울밤 - 장재인
오늘 갑자기 비보가 들리더라. 그래서 들고 오려던 곡과는 다른 곡을 가져왔어.
그냥, 한 사람이 떠났다는 사실이 너무 슬프더라. 나와 안면도 없는 사람이지만, 비록 나는 그를 하나의 면으로 볼 수 있었으니까.
위암이 조작이라는 말도 많고, 살 수 있는데 동정설로 우승한거란 말도 참 많았어.
근데 그게 결국 사실이 됐고. 그 가족들은 남겨지게 됐어. 그런데도 일부 네티즌들은 아직도 욕하고 있더라. 참 인생이 뭔지, 그런 생각을 하게 됐어.
호불호가 갈리는 장재인의 보컬이지만 난 특색있는 이 보컬과 가사가 너무 어우러진 것 같아서 들려주고 싶어.
가사를 보면 "그대를 걸었던 그 밤 하얗게 피운 눈꽃 속에 다시 선명해져요" 이 부분이 너무나 슬프게 들렸어.
그가 잠깐이나마 사람들에게 희망이 되고 꿈이 됐을 때가 생각이 나더라구, 슈퍼스타K 우승도 그렇구.
그런 점에 비해 다른 가사는 "끝나가는 하루, 끝내야 하는 맘." 떠났다는걸 강조하는 것 같아서 더욱 슬펐어.
"그댄 잊어도 괜찮아 So I'm missing you.. I will love again 이 밤을 내가 기억할테니..."
여긴 그동안 힘들었던 임윤택씨가 조금이나마 잊고 거기선 웃으며 바라볼 수 있으면 하는 바람이야.
내가 개인적으로 지금 이 상황에서 들으면서 생각한 내용들이야. 그냥 이 상황에 맞아 떨어지는 것 같은 노래랄까,
남아있는 가족이나, 그 지인들에게 그냥.. 힘내라고.. 들려주고 싶은 곡.
비록, 나를 모르겠지만 나는 그냥 그 소식을 들었을 때 참 슬프더라. 어이도 없고. 차라리 거짓말이고 살아있었으면 좋았을텐데란
생각도 해보고. 근데 현실은 그럴 수 없으니까. 이 노래를 들으면서 가사를 내가 구색 맞춰 소개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겠지만,
나는 정말 이런 부분에서 공감됐어. 라는 걸 소개 해주는 거야. 무슨.. 가사마다 이런 내용인 것 같다. 라고 해놓으니까
이게 무슨 국어책 풀이하는 것 같기도 하네.
잡설은 그만하고, 임윤택씨. 만약 하늘이 있다면 그곳에서 항상 웃을 수 있는 공연, 그리고 평범한 아빠로서의 삶을 살았으면 좋겠어요.
웃으면서, 여기서도 그랬던 것처럼 희망을 줄 수 있는 그런 모습이셨으면 좋겠습니다.
잠깐이나마 보여졌던 당신이지만 당신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희망을 얻고 꿈을 얻을 수 있는 용기를 가졌던 것 같습니다.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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