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살아가는 곳

진짜진짜 몸매좋고 예쁜데 때리는 여친. 참을수 있음?

익명4adc70 | 2015.04.21 19:09:53 | 조회 4808


난 아무리 이뻐도 때리는건 절대 못참음. 
이쁘니까 때려도 마냥 귀여울것 같지 레알 빡침. 당해본 사람만 앎 진짜 
예전에 진짜 과분해서 굽신거려야 할것 같을 정도로
몸매 개쩔고 부산말투 귀엽고 얼굴 완전예쁜 연상 누나한테 고백받아서
아 나에게도 이런 봄날이 하나님 감사합니다 하고 덥썩 사귄적 있는데 알고보니 진짜 ㅁㅊ 새디스트

평소엔 애교도 잘 부리고 사글사글 하다가도 
뻑하면 보는사람 있건말건 이유도 없이 허리 축 돌려서 풀스윙으로 연속기 때리고 지 혼자 좋다고 실실대고 
이ㄴ이 또 겁나게 무식했는데 어쩌다 한번씩 헛소리할 때 뭐라고 한마디 하거나 틀린내용 고쳐주면
욕하면서 뒤통수 갈기고 하는데 몸에 피멍이 가실날이 없었음. 
여자들 약한척 하는거 다 내숭이었다는걸 깨닮음. 
아파서 아! 소리라도 내면 또 남자가 고작 어쩌고 하면서
있는 빈정 다 상하게 하는데 이게 왜 생각할수록 빡치냐면 자기는 여자라서 안맞을거 아니까 
망설임 1도없이 때리는데 내가 뭘 잘못했거나 기분나빠서도 아니고 그냥 때리는걸 즐김.

얘기만 들어보면 무슨 운동선수나 일진출신 같지
근데 내가 그 누나 처음에 어디서 만났는지 아니

교회ㅋ 

무려 성가대였음ㅋㅋ

나도 처음엔 이쁘고 그러니까 귀엽다귀엽다 최면 걸면서 버텼는데 이게 일상이 되니까 
진짜 스트레스가 장난아님. 데이트 전날이면 잠도 안오고 
다음날 집문 나서는데 마치 도살장 끌려가는 소 된것같음
나중에 샤워하다 거울에 멍들어 있는 자신을 보며 내가 지금 뭐하고 있는건가 싶고해서
결국 이별을 결심함

근데 헤어지자고 그러면 또 때릴까봐 그냥 잠수탐. 전화 계속오는데 좀 무서웠지만
이제 안맞아도 된다는 안도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달쯤 지났을까 친한 친구 한놈이 나한테 할말있다고 불러냄  
나갔는데 알고보니 자기 그 누나랑 사겨도 되냐고 물어보러온거였음ㅋ 
그 누나가 자기한테 고백했다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도 이놈 의리있네 싶었음
내가 허락하고말고 할것도 아니었지만 당연히 쿨하게 OK함 속으론 명복 빌어줌. 
그래도 그놈은 나보다 두어달 더 버티더랔ㅋㅋ 

몇년 뒤에, 같이 알던 친구들한테 전해들었는데 새 남친 사겼는데 또 주먹질하다가 
빡친 남친한테 떡이 되도록 쳐맞고 병원 입원했는데 귀 한쪽 멀었다고도 하고
빚내서 성형수술 했는데 실패하고 그거 메꾸려고 밤일다닌다가 집에서 쫒겨났다고도 하고 그러함

 

익명980478 04.21 22:21 | 신고 | 수정 | 삭제
저건 진짜 맞아도 싸네 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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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6eaec3 04.21 22:39 | 신고 | 수정 | 삭제
글쓴이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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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5a1b35 04.25 00:41 | 신고 | 수정 | 삭제
다른사람도....못참았다는게 증명됐네요....
세상에 미차버린사람 참 많네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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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8adbce 05.16 14:17 | 신고 | 수정 | 삭제
그래도 사랑했던 사람인데 여기서 까지말고 병문안이라도 가주던지 ... 때리는 주먹질만 아프냐 여기선 이러는건 더 아픈 주먹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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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8b9aec 07.02 21:16 | 신고 | 수정 | 삭제
대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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