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챙김이라도 받아보고싶다
익명a6b0aa |
2014.05.19 19:21:10 |
조회 1056
어릴때부터 케잌하나 없는 생일날은 익숙한지 오래고 남들은 부모님이 향수를 사준다느니 설날 추석때는 용돈을 받았다고 자랑할 때 난 항상 할말이 없더라 남들만큼 바라지도 않고 그저 건강하게 잘커줘 생일축하한단 말한마디라도 듣고싶은데 내맘알아주는사람 하나없고 난 늘 부모님 생일이고 어버이날이고 내가 사고싶은 거 안사고 먹고싶은거 안먹고 쓰고싶은돈 덜 써서 성심껏 베풀어왔는데 그런날마저 표현이 서툴단 핑계로 고맙다는말 한마디 없고 돌아오는건 돈도없는게 뭐하러 이런걸 했냐면서 섭섭하게하고... 20살이 되자마자 알바를 쉰날이없어 용돈 단한번 받은적없이 핸드폰요금이니 생활비니 내 힘으로 다해결하고 진짜 내가 이렇게 사는것만 알아주고 고생한다 우리딸 말한마디라도 해주면 너무좋겠다ㅎ 오늘 성년의날이라고 꽃받았다고 자랑하는친구들 보고 씁쓸해서 끄적여봤어 읽어준 친구들 고마워!
댓글 6개
나도.. 난 초등학생때부터 돈걱정하고 살았어 아빠는 술을 너무 좋아하셨고 엄마는 다혈질.. 아빠는 나를 사랑한다고 하지만 나는 아빠의 표현방법이싫을뿐더러 엄마아빠는 나를 장식품처럼생각하는듯해 내가 그냥 과체중정도 통통인데 아빠는 내가창피하대 기숙사에서 집에 올때마다 살로지적을해서 자괴감들고 내가아무리 스트레스 받아해도 다 알면서도 계속그러고 난 과외학원다닌적없이 공부열심히했어 가족이랑 나를 위해서. 이과에서 10등안에들어 성적이 올라서 자랑스럽게집에왔는데 칭찬한마디없이 평균 90점 안되니까 공부좀하래.. 기숙사여서 일주일에 2만원씩가져가고 주말마다 만원정도 더쓰는데 돈잡아먹는귀신이래 학비내는게 아깝니그렇게? 주말마다 토요일에 특별반이라서 늦게 집에오는데 나는 부모님이 한번도 데릴러온적 없어. 집에 10시에와서 배고프면 라면끓여먹었어ㅣ한번도 나 밥차려주신적도 없어 근데 더이상한건 나 학교에서는 활발하고 친구들도 많고 반장도하고 전교회장도한다. 근데 집에서 가족들때문에 조울증걸려서 자해를했었어 가족들 그때도 나 방치했어. 학교에서는 하도 밝고 봉사활동도잘하고 그러니까 나 그런지 아무도 몰랐어 제일친한친구들빼고 내가 많은거바란거아니잖아 그냥 관심만주면되잖아 그게어려운거아니잖아 근데 ㄷㅓ비참한건 나는 부모님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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