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살아가는 곳

탓하기싫은데 자꾸 탓하게된다

익명1ee65d | 2014.04.29 00:28:46 | 조회 956


그냥 19살때부터 꼬인거같다
교복살돈도없어서 고등학교도못갈뻔하고
돈없어서 알바하고싶어도
집에서 알바도 못하게하고
고3때 삼성 취직해서 돈벌어두고
대학 가려고했는데 부모님이 반대
정확히말하자면 이혼하셨는데
아빠는 내 장래에 관심이없고
엄마가 반대하셨음
대학가라고
그래서 대학갔음 경쟁률이18:1?
근데합격해서 등록했는데
가고싶지않았는데 가게된거라
1학기를 어영부영다님
2학기때 다니기싫어짐 그래도 중간고사때쯤 정신차려서 공부하기시작했느ㅡㄴ데
엄마가 반수해서 과를 옮기래
비전이보인다고
그래서 옮겼는데
졸업할때쯤 되니까 일자리 선택폭도 좁고
그냥 전공살려서 취직이 장말정말 어려움
취직해도 엄청난 박복이라 학자금갚고
공과금내고 머하고머하면 돈이안남는것ㅈ분이고

어쨌거나취직했는데 6일제에 공휴일른무 일요일만쉬고 11시간 일하면서 120-140받고있음
자기개발할시간도 부족하고
떳떳하게 무슨 일을한다고 챙피해서 말을못함


내가 사는 곳은 공단이 먹여살리는 도시라서. 일자리구하기도힘들고 월급도 짬

위쪽으로 올라가서 일자리를 구하려고하는데
엄마의 반대에 부딪힘. 엄마가 또 반대함

엄마 말 들으면 인생이 계속 똑같을거같으ㅡㄴ데 어쩌지
점점 엄마 원망하게되는거같고 넘힘들다
익명1bbbd2 04.29 00:39 | 신고 | 수정 | 삭제
부모님은 부모님의 인생을 사셨으니 너는 너의 인생을 살아야지...
취직할 나이쯤 됬으면 일하는 분야에 대해선 본인이 더 잘 알잔아? 부모님의 뜻에 반하려는게 아니라 정말 더 나은 삶을 위한거라고 이해하실만한 근거도 모아서 잘 설득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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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1c7d3b 04.29 08:27 | 신고 | 수정 | 삭제
부모 핑계를 대지만 너도 잘 알고있을거다.
방법은 알려줬지만 선택은 니가 했다는걸.
변명을 하지만 모든건 니가 하고자 하는게 명확치 못해서고.
있다한들 자신이 없기 때문이지.
넌 너에게 주어진 선택지중에
가장 그럴싸한걸 고르면서 지금 그자리에 있을거다.
자신이 이렇게 사는건 전부 부모탓이라며.
매사에 간섭하고 내 인생을 조정하려한다는듯 증오심을
가지지만. 사실은 니 인생이 그꼴인건 전부 니 선택이라는것도 알겠지. 밀어붙이면 알바든 전공이든 니뜻대로 할수있었던걸.
부모 핑계삼아 자기 못난부분을 포장하고 합리화 시킨거지.
엄마가 널 그렇게 살으라고 생각하고 한건 아니라는걸 너도 알거고. 어찌됐든 니가 그렇게 살겠다고 시키는대로 한거.
그렇기에 대놓고 원망은 못하고. 스스로를 자책하면서도.
그걸 벗어날 용기는 없겠지. 꿈도 목표도 재능도 딱히 없고.
시키는거 열심히 하면서. 그걸 자기 능력이라 착각하고.
아마 지금쯤 윗지방으로 가려는건.
그동안 부모에게 갇힌 느낌. 내 인생에 사사건건
간섭당하는 느낌. 그런걸 못 참아서 도망 가고 싶어서겠지.
막연하게 윗지방 가면 일자리도 많을거같고
자유로울거같고. 니 인생도 필거같고. 꿈과 희망이 넘실거리고?



난 말이다. 니같은 생각으로 그 과정. 이후 과정도 다 겪고.
아마 너의 미래 모습쯤 되는 사람인데.
현재 쓴 글도 내 마음에 한 소리나 마찬가지다.
나이가 들어감에 용수철 튕기듯 튀어올라서.
현재는 좋게 말하면 자유롭게 산다고 하고싶고.
나쁘게 보면 고삐 풀린 망아지꼴로 절제 안되게 살고있지.
하지만 내 스스로 알고있지. 내가 잘난게 없어서 그런걸.
알바 못하게 한것. 대학 가라고 한것. 학교도 전공도
마음대로 못 가게하고. 직장 문제까지. 너랑 똑같다.
근데 어느순간 알겠더라.
모든게 부모님이 날 위하는 마음이 지나치다보니
그랬다는것. 지나치긴 하지만 나쁜뜻에서 그런게
아니라는것도. 자식을 못믿어서가 아니라 다만 걱정이 지나친것인데 표현의 방식이 그렇다보니 부딪히기만 하고.
그리고 좀더 나이가 들면 너도 알게될지 모르겠지만.
나이먹어서도
내가 어릴때 우리 부모가 이것도 못하고 저것도 못하고.
매사에 못하게 해서 내가 이모양이다.
이러고 다니면 정말 비겁해보인다. 알고있나..?
가장 현명한건 부모님이 니가 뭘하든 신뢰할수 있게
니가 주관적으로 니 인생을 살아가는거다.
이제 직장생활 할 정도면. 부모 핑계 더이상 대지말고.
니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의 선택을 하며 후회없이
살길 바란다. 니가 한 선택으로 인해서 개똥통에 빠져도
지금보다 마음은 편할거다.
남들보다 늦었지만 이제 그만 니 인생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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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e805b0 05.02 23:55 | 신고 | 수정 | 삭제
다들 비슷한 결론이지만 나도 동의한다

이미 성인이고 누군가 강요에 의해 했더라도 선택은 자신이 하는거야.
다른사람을 탓하는거는 그냥 핑계일 뿐이지.
뭐 나도 약간은 비슷하게 가끔 핑계를 대지만 잘못은 나에게 있는거야.
이제는 니가 하고싶은대로 해.
앞으로는 성인인 니가 선택하고 책임져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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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c92d6f 05.08 10:02 | 신고 | 수정 | 삭제
몇살이야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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