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아무것도 이루지못해서 주눅들뿐입니다
익명8492f3 |
2014.04.03 03:54:00 |
조회 1264
펀입준비하고 있습니다 공부는 해도해도 끝이없고 힘들때도 외로울때도 털어놓을 친구하나없습니다 올해초에 시험준비 때문에 맘먹고 번호바꾸고 연락 다끊었습니다 마음먹고 자초한 행동인데 홀로서기란게 이렇게 힘든일인지 몰랐습니다...노는것 들뜬분위기 너무 좋아하고 클럽다니는것도 좋아합니다 하지만 갑자기 이런것들 다끊고 수험생이 되려니 힘드네요...또한 이렇게한다고 해서 실패를 맛볼까 두렵고 아 막 그냥...주눅들고 친구도없는 제자신이 초라해보일뿐입니다...그냥 너무우울합니다
댓글 5개
저도 재수를 했고 또한 그 결과가 좋지 않은 상태로 끝을 맺어본 경험이 있어서 하는 소리이지만
진짜 절망한 건지 아니면 다만 노는 것을 끊었던 것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인지 스스로 잘 생각해보길 바랍니다.
실패를 두려워 한다면 주눅들 겨를도 없습니다. 생각이 많아질 겨를도 없습니다. 옆을 볼 겨를도 없습니다.
언제나 자기자신이 왜 이런 생각을 하고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스스로 보는 것에 마음의 눈을 떼지 않아야만 우울함에서도 벗어나고
또한 의욕이 나지는 않을지 몰라도 현재 공부에 대한 회의만은 들지 않을 것입니다.
결론은 누군가 우울함과 힘듬을 주입하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것은 스스로에게서 나오는 것이라는 것 입니다.
원론적인 이야기지만 원론적이기에 언제나 생각해야할 소리 같아서 몇자 적어봤습니다.
잘될것만 생각하세요. 걱정까지하기엔 당신의 청춘은 너무 짧습니다. 지금만 고생하면 클럽? 사람들? 당신이 이룬뒤에 미친듯이 놀아도 인생은 길어요. 그리고 지금시기가 당신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진않을것입니다. 누구나 그런시기를 겪고 성숙해지죠. 친구가 없다해서 초라해지지마십시오. 어떤일이든그어떤작은일이라도 자신이 자신스스로를 초라하다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어쩌면 그 마음의병은 당신이 만든 감정속으로 점점 깊이 떨어지고있을지도모르겠네요. 당신이 만든 감정의 깊이로부터 헤어나오세요. 그방법은 자신스스로에게 당당해지는것뿐입니다. 인간관계야 없다가도 있는것입니다. 또 당신이 연락을끊었다하더라도 사람들은 섣불리당신을 잊진않을것입니다. 친구인 경우엔 더더욱. 그리고 자신이 결정한 행동에 절대 후회는 하지마세요. 남이 시킨것보다도 더 고통스럽고 죄책감드니까. 그러니까 지금 결심한 일 꼭 이루시길 바라겠습니다. 행운을 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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