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살아가는 곳

바보같고미친거같고..연락해도될까요??

익명0e286d | 2014.03.19 16:46:13 | 조회 1600


안녕하세요
저는 21살 여자 직장인입니다

한달전쯤 회사에서 회식을했습니다
저희회사는 인원이 적어서 회식이라고해봣자 그냥 점심, 저녁을먹어도 회식같았는데
그땐 저희 회사와 협력해서 일하시는 다른회사 세분과 같이 총 6명이서 회식을하였습니다
그런데 저희 회사나 협력업체쪽 직원분들 나이가 어린사람이 아예없습니다..
나이가 대부분 저희 부모님 나이.. 40대 중후반 정도되시는데,
그 회식자리에 딱 보면 30대 초? 중?반 정도 되보이는 그나마 젊어보이는 A분이 계셨습니다.
처음엔 아 있구나 하고 떠들고 놀다가 술도마시고하니 제가 미쳐가고있었습니다..
취해가는 와중에 어쩌다 제가 연애를 하고있는지 뭐.. 그런 얘기가 나왔습니다
저는 모태솔로입니다. 이상형은 딱히 없지만 저보다 연하, 동갑, 또래는 싫었습니다.
적어도 5살이상은 됬으면 좋겟다고 말했는데
그 자리에 계시던 팀장님(여자)이 A분(남자)을 가르키시면서
"어!! 쟤 총각이야!"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제가 그 A분을 봤는데 그분이 대뜸"오빠다"라고 하셨습니다.
뭐어쩌라는건지 오빠라고 불러달라는건가 이런 생각을 하다가
제가 "몇살이세요?"하고 물었습니다
뭐 맞춰보라니 어쩌니 잘 기억이 안났고 어쨋든 그분은 정확한 나이는 알려주시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더 취했고 중간중간 생각나는게 술잔을 돌려가면서 서로 따라주다가
제가 팀장님한테 술을 받았는데 그걸 다시 팀장님께 드려야하는데 저는 돌리는건줄알고 그 잔을 다른분께드렸습니다..
그랫더니 팀장님이 너 이게 뭐하는짓이냐며 벌주로 한잔 더 주셔서 마시고 그리고 A분께 드리라고 하셔서 그렇게했는데..!!
제가 정말....아.. 이건 정말 제뜻이아니었고 팀장님이 옆에서 부추기시면서 "그럴땐 저 컵에다가 따라드리는거야~"
하셔서 사이다먹는 글라스에 따라드렸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들은 얘긴데 제가 그때 오빠~ 한잔하세요~ 라고 했다네요..
1차 회식이 끝나고 2차 가기전 제가 화장실을 갔다오면서 들은건데 그분이 75년생 이셨습니다.
그리고 그 뒤는 생각이 잘 나지않았습니다. 2차로 어딜갔는지.. 뭘먹었는지.. 집엔 어떻게갔는지..ㅋㅋ
몇 일이 지난 후 팀장님과의 저녁 식사자리에서 술을 마시다가 또 제 연애 얘기가나왔습니다.
그리고 전 회식때와 똑같이 얘기했습니다. 나이많은사람이 좋다구..
그랫더니 팀장님이 A분 얘기를 꺼내시면서 "어, 너네 그때 분이기 좀 그랫는데 갠 어때?"라고 하시는겁니다.
그분 얼굴은 잘 생각이 안났지만 그 회식자리에서 재밌게 놀았던것만 기억이나서 괞찮죠~ 라고 했습니다..
그랫더니 팀장님이 A분과 바로 통화를 하시면서 만날 약속을 잡으셨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저는 멘붕이왔습니다. 원래 취하면 그 담날 취했을때의 기억을하지못하는데.. 기억을 하기 싫었던거일수도..ㅋㅋ
약속을 잡았다는게 기억이났습니다. 그리고 나이계산먼저했죠.. 75년생.. 94년생..
19살 차이더군요...ㅋㅋ 친구들한테 얘길했더니 그 A분이 미친거라고 저는 뭐 처음이니깐 호기심이 생길수도있으나 그 A쌤은 그럼 안되는거라고
윽박지르면서 막 혼내더라구요.. 막 혼란이 오고 약속날짜가됫습니다..
약속자리엔 상사(남자), 팀장님(여자), 저, A.. 넷이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약속날 나도모르겟다 라는 심정으로 출근해서 일하는데 팀장님이 저녁에 일이생겨서 못볼거같다고 하셔서
약속이 한주 미뤄졌습니다. 솔직히 좀 아쉽긴했습니다.
그리고 또 한주동안 전 멘붕상태로있다가 다시 약속날 이번엔 제 상사가 일이생겨 못보게됬습니다..
그리고 전.. 그냥 그분은 안만나겟다고했습니다.
제 상사와 팀장님은 만나보라고 괜찮은애라고하시고 계속 나이가 신경쓰인다면 그냥 엔조이라 생각하고 즐기라고 하시더군요..
그치만 제친구들은 전 엔조이로 끝낼 성격이 절대 아니라고하고... 저도 그렇게 생각하구요..
그리고 상사와 팀장님은 한달이나 약속을 미룬뒤에야 약속을 지키셨습니다..
안만나겟다고했지만 그래도 오셨다니.. 좋았습니다
A분과 상사, 팀장님먼저 식당으로가시고 저는 퇴근후 식당으로갔습니다.
이날은 술을 먹긴했으나 야속하게도 담날 기억이 아주 생생하게났습니다..
일단은 아무렇지 않은척 하고 밥먹구 술먹구 하는데 저는 상사옆자리에 앉아있엇는데 제 상사하고 A분하고 자리를 바꾸시는겁니다..!!
좋기도했도 그냥 집에 가고싶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술이 좀 더 취해서 멍 하니 말씀나누시는거 듣고있는데 A분이 제 무릎위로 손을 내미셨습니다
그 손을 뚫어져라 쳐다보고있는데 A분이 제손을 잡는거였습니다
21년동안 아빠제외 남자손은 처음 잡아보았습니다..
페북같은데서보면.. 남자가 손잡으면서 쳐다보고 그런거 막 해보고싶었습니다
저는 손을 빼지않았습니다. 솔직히 좋았습니다
전 스킨쉽을 좋아하니까요..ㅋㅋ
그리고 그 손 잡고 있는걸 팀장님이 보시고는 "이야 얘네봐라~" 하시면서 "여기서 그러지말고 2차가자 2차가서 둘이 얘기해 여긴 둘이 얘기하긴 분위기가 좀 아니다"하시는거였습니다
솔직히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2차로 간곳은 바?? 왜 바를 갔는지..;;
것도 여자들이 앞에서 접대? 뭐그런거하는 바였습니다.
바에서 저, 팀장님, A, 상사, 이렇게 않았었는데 A분이 팀장님을 건너 저한테 손을 뻗는데 팀장님이 자리맘에안든다고 다시 앉은게 팀장님, 상사 , 저, A 이렇게 앉았습니다.
그리고 A분은 계속 제 손잡구있고 저는 정신을 차렸다 놓았다해서 정신차렸을때 손뺏다가 정신놓으면 손잡아도 가만있구 그렇게있었습니다..
제 태도가 분명하지 못했고 제 맘도 모르겠더라구요..
그리고 술을 좀 더 먹고나니 저도 베시시 하면서 웃고.. 저도 손잡을때 같이 꼭 잡고 그랫습니다..
그랫더니 A분이 오른손으로 제손을 잡고 왼손은 제 의자 등받이쪽으로 기대면서 제 허리쪽을 잡았습니다
겉옷을 입고있어서 그닥 느낌은 안나기도했고 제가 앉은상태에서 휘청휘청거려서 받춰주는줄알고 그냥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좀 더 취한 후 일이 일어났습니다.
A분이 거이 절 안다시피 포옹을 하는데 아무리 제가 제정신이 아니었다지만 상사가 있는데!! 당장 낼 봐야되는데!!
그리고 A분과 전 그때당시 아무사이도아니었습니다. 그냥 서로의 호감만 있는 상태! 딱 그거였습니다
근데 손은그렇다치고 그자리에서 포옹은조금... 그래서 "에이~ 뭐에요~" 하면서 슬쩍 피했습니다.
그랫더니 A분이 다시 손을 꼭 잡고있다가 다시 안을려구 했을때 저는 상사한테 말할게 있다는듯이 아맞다 하면서 슬쩍 피했습니다..
그리고 또 시간이 좀 흐르고 팀장님과 상사가 얘기하시고 저는 헤롱헤롱 상태로 A분과 손장난 치면서있었는데 A분이 갑자기 뽀뽀?!?!?를 하려는듯한 자세로 오시길래
저는 깜짝놀래서 아 저 화장실.. 하면서 나왔습니다.
그리고 화장실에서 완전 놀라고 좋고 설레고 막 그런거 좀 진정시키고 나왔는데 A분이 취해서 벽에 기대서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제가 "괜찮으세요??"라고 물으면서 다가가니까 제 팔을 확 당기면서 안으셨습니다..!!
뜨하.. 이기분 맨정신일때 느끼면 좋겟다.. 라는 못댄 생각을하면서 튕겼습니다..ㅋㅋ
다시 바에 들어가서 술 한잔씩 하고나니 팀장님과 상사는 저와 A분이 없는양 두분이서만 떠드시고.. 저는 얼음물고 술깨고있는데 A분이 슥 오더니 그냥 절 안아버리셨습니다..;;
전 거기서 헐 보셨음 어쩌지.. 라는 생각을 하고있는데 제허리를 타고 더 위로 손이 올라오더니.. 허허 만졌네요.. 이노무시키가!!
그때 술이 확 깨고 일어나서 가방들고 먼저 들어가보겟다고 인사한뒤 바에서 나왔습니다.
다른분들은 못보셨는지 A분보고 저 델따주고 오라고 하셔서 A분은 절 따라 나왔습니다
그리곤 정신도 못차리면서 왜그래~ 하면서 졸졸 따라오다가 제가 빨리 걸으니깐 또 막 와서 다시 안고..
아씨.. 사실 저 포옹 완전 좋아합니다..ㅜㅜ 21살 먹어도 아빠봐도 그냥 꼭 안고 그러거든요..
근데 정말 A분이 포옹에서 멈췄다면 좋았겟지요!! 잘됫겟지요!!
뒤에서 안았을땐 정말정말 좋았는데 바에서 슬금슬금 올라온 손이 자꾸 생각나서 따라오지말라고하고 뛰어서 바로오는 버스에 타버렸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카톡이 오더군요.. 전화해도 되냐고..
제가 사무실이라 안된다고 했더니 미안하다고 실수했다고 그러더라구요..
제가 무슨 실수를 한줄은 아냐고 했더니 모른다고 실수했단말만 들었다고 하더라구요..
사실 그날 집에들어갔다가 상사분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A가 너무취해 집가시고 다른 회사분들과 대리님이 오셨다고 하셔서 전 집에갔다 다시 나와서 또 놀고 상사분이 택시로 집에 데려다 주시면서 상사분이 무슨일있었냐고 물으셔서
다 얘기했습니다. 아마 제 상사분께 들은거같습니다.. 자세히는 말고 대강..
저와 A분이 바에서 나가고 대리님이 바로 오셨다고합니다..
그런데 대리님이 말씀하시길 제가 집에가고 A분이 바에 돌아오셔서는 바에 있는 언니들 손을 잡고 막 그랫다고합니다. 대리님은 저와 A분이 서로 호감이 있었다는것은 모르고계십니다
그소릴 듣고서 좀 화가 났습니다 그리고 제가 연락하지말라고했더니 알겠어 라고 답장이오고 그뒤로 정말 연락이 오지않고있습니다.
솔직히 전 A분 싫지않습니다.
그런데 그날은 서로의 호감을 확인하기위한 자리였고 저와 A분을 소개시켜주는 저희 회사분들이 계신자리였습니다
그런 자리에서 A분이 했던 행동은 아니라고 생각이 들어서 전 그렇게 했던건데.. 연락하지 말랫다고 바로 알았어 하고 연락안하는 이분..

제가 먼저 연락하기엔 A분이 절 쉽게 볼거같구.. 근데 전 A분 싫지않고.. 어떻게 해야할까요??ㅜㅜ
원래 남자는 나이가 어리든 많은 다 이런건가요??
여러분이 봤을때 제가 그 A분을 정말 좋아하는거같나요??
 
사무실에서 너무 답답해서 급하게 쓰는거라 맞춤법 검사도 못해보고 올리네요..
익명18058a 03.19 20:21 | 신고 | 수정 | 삭제
아뇨.. 진짜 좋아하는사람이나타나면 내가 어리숙해서그런거구낫 알게될거에요~
그남자는 님 안좋아합니다.
나이도어리구 연애경험이없구, 누구에게기대구싶구 그런가본데
진 짜 좋아하는남자는 그렇게 안합니다~
소중하구 아껴주구싶구 그러지~
그남자는현재엔조이라구생각하는거같습니다.
댓글 0
▶ 댓글달기
입력상자 늘리기
익명5d8f6a 03.20 01:09 | 신고 | 수정 | 삭제
첫 연애 그러지마세요 그남잔 나이도먹을만큼먹고 님은어리니까 어떻게하면 좋아할지 다압니다ㅋㅋ 솔직히 그남자에게 님은 나이어린게 그냥 메리트일걸요? 그리고 님께서 아빠외스킨쉽한남자가 처음이니 그런마음든거 그럴수있습니다.
근데요 아직님 창창하잖아요? 또래애들 더 잘나고 좋은사람많습니다 정말 더이상 관계를진전하려하지마세요. 그리고 사내에서 구설수 돌아요 ...
댓글 0
▶ 댓글달기
입력상자 늘리기
익명9b992d 03.20 01:59 | 신고 | 수정 | 삭제
너 실수한거야
댓글 1
익명9b992d 03.20 01:59 | 신고
분위기나 주위사람들에게 휘둘리지마라
▶ 댓글달기
입력상자 늘리기
익명1654c8 03.20 05:21 | 신고 | 수정 | 삭제
난 그래서 여자랑 술 절대 안마시는데..
사랑하면 남자들은 지켜주고 싶어합니다^^
댓글 0
▶ 댓글달기
입력상자 늘리기
댓글쓰기 - 타인을 비방하거나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비밀번호 확인

댓글 등록시에 입력했던 비밀번호를 입력해 주세요.
924개(43/47페이지)
익명잡담
번호 글쓴이 조회 제목 날짜
84 익명9be361 1033 모바일 아 쓴거다지워졌어요ㅠㅠㅠ 호옹이 [2+1] 2014.03.20
83 익명44527d 1126 모바일 썸이라는 앱이있어어 다행이에요ㅜ 호옹이 [1] 2014.03.20
82 익명1efa97 1159 모바일 아무나 전화가능? 호옹이 [4+2] 2014.03.20
>> 익명0e286d 1601 모바일 바보같고미친거같고..연락해도될까요?? 호옹이 [4+1] 2014.03.19
80 익명efc712 962 모바일 오해를해서.. 호옹이 [2+1] 2014.03.19
79 익명059f97 958 모바일 잠이안와서.. 호옹이 2014.03.18
78 익명493128 1109 모바일 고민상담 호옹이 [1+1] 2014.03.18
77 익명b28772 1466 모바일 큰일 호옹이 [4] 2014.03.17
76 익명14afe4 1888 모바일 어디가서 말 할 수가 없어서 여기에 뱉어봄... 호옹이 [14+5] 2014.03.17
75 익명cb033e 1221 모바일 제발 조언 좀... 호옹이 [2+1] 2014.03.16
74 익명3ae39f 1044 모바일 슬퍼요ㅜ 호옹이 [2] 2014.03.15
73 익명2ce391 899 모바일 제말좀들어주세요 호옹이 [1+3] 2014.03.15
72 익명c28da3 1304 모바일 고민이에요ㅜ 호옹이 [4] 2014.03.15
71 익명ff90be 1410 모바일 이 사태 해결 방법은 고소 뿐인가요 호옹이 [4+1] 2014.03.14
70 익명a77830 1412 모바일 호옹이 [6] 2014.03.13
69 익명6c6d2a 1017 모바일 공부하려구요 호옹이 [3+3] 2014.03.13
68 익명13b3a6 1426 모바일 이 말을 들은 남자의 반응은..? 호옹이 [5+1] 2014.03.11
67 익명9e8c20 1355 모바일 제발답해주세요 호옹이 [3] 2014.03.11
66 익명df2632 910 모바일 궁금ㅎㅎㅎ 호옹이 [2] 2014.03.10
65 익명646bf6 1770 모바일 여자친구가 자취하는데 호옹이 [4+1] 2014.03.08

이 곳을 찾는 모든 사람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고 즐거울 수 있도록 늘 돌봐주세요
모두가 감사한 하루하루가 될 수 있도록 좋은 에너지를 전해주세요
오늘의 뜨거운 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