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살아가는 곳

얘기좀 들어줘

익명de34f9 | 2015.09.29 23:44:06 | 조회 1517


몇달이 지난 얘기지만 아직도 생각이나고 생각이 날 때마다 먼가 꽉막힌듯 답답하고 그래. 어디가서 얘기해도 먼가 답답하고. 그래서 여기다가 끄적여봐. 좀 길어도 읽어주면 고맙겠어.

나는 22살 먹은 이제 전역이 기다리는 군바리야. 내가 입대하고 일병 꺾일때쯤 이였어. 평소 연락도 안하던 여자후배와 어떻게 연락이 됬어. 그여자애는 미술쪽을 하다가 재수를 하고 실패하고 그냥 대학에 입학을 했지.그렇게 연락을 하고 휴가 나갈때 마다 매일 만나서 놀기도 하고 하면서 친해졌어. 그렇게 3달정도 있다가 군바리여서 괜히 힘들게 하는건 아닐까 하는 고민을 엄청하다가 내가 먼저 고백을 했어. 나는 진심으로 좋아하고 전역 할때까지 기다리다간 놓칠거 같았거든. 그래서 진짜 내가 잘하자 어떻게 하든 힘들겠지만 덜힘들게 하자는 마음을 가지고 고백을 한거였지. 여자는 집에서 아직 남자친구를 사귀는걸 꺼려하고 만약 사귄다고 해도 가족이 알면 안된다고 하고 자기는 아직 공부 할때라고 하며 거절을 했고 다음날 얼굴을 보고 다시 내가 고백을 해서 사귀게 됬어. 여태까지 철없이 이여자 저여자 막 만나고 가볍게 사귀고 상처도 많이 줬었지만 이제는 진짜 후회가 안되도록 진짜 잘해야지 정말 많이 좋아해 이런감정으로 나는 시작했지. 근데 사귀고나서가 문제였어 여자는 어디가서 우리가 사귀는걸 티내는걸 꺼려했어 혹시나 가족귀에 들어갈까 걱정이 되서였지. 내불알친구 몇명빼고는 아예 사귀는것도 몰랐지. 그리고 여자는 연락이 잘안됬어 군바리인 나보다 더안됬지 전화도 안돼. 답장도 없어.. 핸드폰을 잘안본다고는 하지만 좀 서운하긴 했어 그래도 이해해보려 하며 넘겼어. 나랑 있을때는 아는동생이나 친구한테 잘연락하더니.. 암튼 그렇게 나는 진짜 속상한거 서운한거 거의 티도 안내고 금방 혼자풀어버리면 진짜 싫은소리 안하며 해줬어. 그런데 점점 연락이 안되다가 일주일동안 연락이 안되다가 답장이 왔어 힘들다고.. 전화도 받지않고 나혼자 미쳐갔지 그러다가 어느날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연락이 오더라고 정말 나는 복창터졌지만 넘겼어. 근데 이런일이 한달쯤 뒤에 다시 되더라고. 진짜 메서지 읽고 답장해주는게 얼마나 걸린다고.. 연락이 잘되면 메세지 5번 주고받는게 끝 ㅋㅋ.그러다 어느날 내가 전화를 했는데 안받더라고 그러다 새벽에 연락이왔어 걔핸드폰으로 여자네 부모님이 연락이 왔고 뭐 드라마에서 본일이 펼쳐졌지 아직 공부할때고 애아빠가 남자만나는거 알면 큰일난다 어쩐다 하며 이해해달라며 헤어지라고. 그렇게 연락이 끊겼고 더이상 연락이 안돼더라고 . 나는 얘가 내가 귀찮고 싫어서 이런식으로 거짓말을 해서 헤어지자고 하는건가 의심도 해보고 진짜면 걱정되서 혼자 생쇼를 했지. 사귄날은 좀 짧았지만 그동안 더 많은일이 있었지만 더줄여쓴거여서 잘모를수도있지만 나는 진짜많이 좋아했고 사귀는 동안 나혼자 좋아하고 연애하는 느낌도 많이 들었었지. 진짜 조금 짧았지만 진짜 많이 좋아했었으니까 더 잘해줄걸 내가 전화를 안해서 부모님께 걸리지않았으면 지금도 좋았을까 하는 후회도 하네. 지금은 그렇게 끝난지 한 4개월 지났는데 아직도 올라오는 사진을 보면 혼자 답답하고 그러네. 진짜 어떻게 해야 이답답함이 풀릴지 모르겠어. 연락좀 해보려했는데 차단되있네ㅋㅋ정말 여자마음을 모르겠다.. 여기까지 대충 생각나는데로 줄여서 끄적였는데 좀 길어졌네 끝까지 읽어준 사람이 있으면 고맙다. 좀 글로 끄적이다보니 약간은 후련하네. 시간이 약이다란 말을 하지말아줘ㅋㅋ
익명ab32de 03.19 17:45 | 신고 | 수정 | 삭제
그냥 헤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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