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력만 좋앋 절반이상 먹고 들어가는건
수능으로 따지면 3등급이 마지노선이라고 생각해
요즘은 물수능이라서 어얄런지는 모르겠지만

그 이후부터는 스스로하건 혹은 타인에의해서건 어쨋거나 목표를 정해서 끈기를 가지고 풀었던문제 또풀고 반복해주고 해서 달라지는거라고 봐.

물론 그냥 푸는데 다맞는 그런 경우도 있겠구
진짜 미친듯이 해도 안되는 경우도 있겠지만
그래도 대부분이 해당된다고 생각해서..

유남이가 말하는것처럼 우리 인간에겐 공부말고도
다른 능력들이 많겠지만
그래도 그 사람의 노력과 끈기를 측정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중에 하나가 공부라서가 아닐까

외람된 이야기지만 3등급이면 절반 먹은거 아이가? 아홉개 등급 중에 1/3인데... 거기에 노력까지 하면 금상첨화겠고, 기억력 나쁜 다른 삼등급에 비하면 들이는 노력의 질이 다르잖아.
공부만큼 노력과 끈기가 보답받기 쉬운 게 적은 건 맞는데, 공부에 있어 기억력이나 이해력 같은거는 노력의 양을 확 줄여버리니까, 더 적은 노력으로 더 높은 점수 받는 거 보면 그 주위사람들은 박탈감 같은 걸 느끼지.

왜 이런 말을 하냐면, 그 기억력 빨로 공부하던 대표주자가 나였어서... 로즈 말대로 삼등급 정도가 한계긴 하더라ㅋㅋ

글쎄.. 공부를 수능으로 빗대서 말하니 크게 할말이 없다만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건 이해력과 응용력인거 같은데.. 특히 수리같은 부분은 뭐..ㅋㅋ 것도 외워서 한다면 할말이 없긴한데 그정도 노력이면 암기력보다 끈기와 노력이 더 맞는거같음. 진짜 외워서 하는 건 한계가있어ㄴㅋ

한계가 없다는 이야기가 아니잖아ㅋㅋㅋㅋㅋㅋ
어떤 재능이든 하나만 갖고선 당연히 한계가 있지. 근데 그 출발 시점에서의 진입장벽 자체가 낮아져버리니까 드는 노력이 확 줄어버리는 거잖아.
난 중고등학교때 문법 공부 그런거 하나도 안하고 그냥 영어 지문 나오는 교과서를 외워서 내신점수를 냈어. 그렇게 해서 수시로 대학갔고. 물론 자랑할만큼 대단한 대학은 아닌데 일년중에 각과목 시험 치기 전날에 하루 딱 공부해서 시험치고 그걸로 내신등급 3~4등급 정도 나오고, 그대로 수시지원해서 대학갔단 말이야.
스카이나 카이스트나 뭐 그런 높은 영역을 말하는 게 아니라, 우리같은 보통사람들 수준에서는 기억력만 좋아도 반은 먹고 들어갈 정도로 재능의 존재감이 크다는 이야기야. 노력만으로 되는 것도 없고 재능만으로 되는 것도 없지만 그 노력의 비중은 분명 재능의 유무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는 거지.
그리고 끈기 있는 것도 재능이고 이해력과 응용력도 거의 반절은 타고 나는 거 잖아.
왜 기억력 그거 아무것도 아니다 이런 이야기로 바뀌는지 모르겠다.

머리 믿고 공부 안 해서 망해본 케이스라서 노력의 중요성을 잘 알지만, 진짜 하루 다섯시간 이상 공부만 하면서도 나보다 성적 안 나오던 친구가 있어서 하는 이야기야. 난 하는건가 싶을 정도로 적게 노력했는데 결과를 얻었으니까. 결국 공부라는 것도 특정 재능의 영향을 많이 받는 걸로 사람의 가치를 측정하고 그 결과에 따라서 기회를 준다는 거지. 물론 사회생활 하면서 느낀게 공부만큼 기회적으로 평등한게 적다는 거긴 한데, 적다는 거지 없다는 게 아니고. 또 내 생각에는 이런 공부를 통한 줄세우기, 경쟁, 기회부여같은 것들이 한국사회의 뿌리깊은 병폐가 아닌가 싶어. 옛날 조선시대 과거시험에서 발전한게 없다고 생각해.

아... 네. 제가 말을 이상하게 했나봐요.
기억력만 좋으면 공부 개쉽다 이런 소리한게 전혀 아닌데 전부 그렇게 읽으면 내가 이상하게 말한거겠지 뭐.
기억력이 좋으면 그만큼 노력이 적게 든다는 이야기지, 여러 능력들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아니에요. ㅅ하지만 소위 말하는 머리 좋은 사람들 중에 기억력 나쁜 사람도 별로 없고, 문과생의 경우 사탐 두과목을 거저먹는거나 다름 없잖아요.
그리고 상대평가 절대평가가 중요한가요, 제 밑에 평소에 공부 많이 하던 애들도 많았는데 걔들 다 놀고먹는 애들이 되버렸네.

내가 글을 똥같이 쓰는 거 같긴 한데 제발 말하고자 하는 맥락을 읽어줘요. 기억력=공부의 모든 것이 아니라 공부에 쓰이는 재능은 한정적이고, 그 중 하나만 특출나도 노력의 양이 확 줄어버린다는 이야깁니다.
물론 진짜 죽을 각오로 하면 노력으로 커버 가능한 수준이긴 하죠. 아예 재능 없이는 시작도 못하는 것들도 많은데 이정도면 양반이겠지요. 근데 그렇다고 해도 사람을 한가지 종목으로 줄세우기 하는 게 현실인 건 변함 없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