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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

도도한병아리 | 2015.02.11 18:50:50 | 조회 1594


제가 파릇파릇하던 스무살때였어요.



그때 글쓰는게 좋아서 게임방 야간알바를하며 조용한 새벽에

글을 끄적거리고 있을때였죠.



하지만 그날은 무지 바빴어요.

방학기간인데다가 주말이 겹쳐서 그런지 

동네 꼬꼬마새퀴들이 많이도 놀러 왔더군요.



그렇게 바쁘다보니..



어느 한 손님이 계산을 마치고 나가는데

1300원을 거슬러줘야하는데 순간 실수로 


3100원을 거슬러주고 만것이었어요.




하지만 전 생각보다 빨리 눈치 쳈죠.



그래서 그 손님을 따라나가 돈을 다시 더 받아왔답니다.




헥헥 거리며 게임방으로 뛰어들어오자,

당시 게임방 VIP인 竊댤狗� 2마넌 사용자 혼자 2~3컴 돌리는 리니지 폐인.竊� 형이 말했죠.



"왜 그래?"
"아, 거스름돈을 잘 못 거슬러줘서요."

"으이구, 왜 그렇게 어리버리하냐. 너."

라고 말했어요. 그런데 주변은 아주 시끄러운 상황이었죠.

아까도 말했다시피 꼬꼬마색휘들이 너무 많아서 말이에요.

전 잘 못들어서 반문했어요.



"네?"


"왜그렇게 어리버리햐나고."


하지만 이번에도 제대로 들리지 않았어요.


전 다시 반문했어요.




"네??"

"왜 그렇게 어리버리하냐고!!"



형의 언성이 살짝 높아졌죠. 


전 그제서야 형의 말을 알아듣고 대답했습니다.













"저 버디버디 안하는데요."


"............"







그래요 님들아..

살다보면 충분히 실수 할 수 있어요.

이런건 부끄러운게 아니에요.

원숭이도 깝/치다 나무에서 떨어진다고하잖아요.







그럼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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