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사람들이 크게 햇갈리는것중 하나가 생지데님과 셀비지데님이다.

생지데님과 셀비지데님을 같은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대다수인데 그럴만도 한게 전체적인 틀에서 입는 사람 입장에서는

똑같다고 느낄수 있다. 하지만 개념을 파헤쳐보면 전혀 다름개념이다.

필자도 생지와 셀비지의 차이를 크게만 알지 세세하게 모르니 어느정도 정보를 퍼와서 글을 써나가겠다.

많은 사람들이 이미 생지바지는 입던,보던 많이 접했을거라고 생각한다.

생지데님은 Raw denim이라고 하며 원단에 아무런 가공을 하지 않은 원단을 말한다.

쉽게말해 인위적으로 물을 뺀다거나, 주름을 만든다거나, 데미지를 줘서 찢는다거나... 이런것들을 하지 않은 생원단을 말하는건데

시중에서 보는 연청바지나, 무릎이 찢어진바지, 청바지에 허벅지나 종아리부분에 그라데이션처럼 밝기가 다른것들은 인위적으로 가공한 바지들이다.

셀비지데님은 Selvedge denim이라고 하며, 일종의 원단직조방식중 하나로 만든 원단이라고 한다.

셀비지데님은 원단의 끝을 스티치로 마감을 하는데 그 이유는 셀비지원단 직조 방식이 옛날식인데 원단을 짜는 배틀로 직조를 하던시절 마감을 스티치로 했다고 한다.

셀비지데님의 경우엔 표면이 거칠고 고온스로 제작되다보니 페이딩의 진행이 생지보다 빠르다. 그리고 온스가 높을수록 빳빳하며 두껍기때문에 주름또한 두껍고 무겁게 잡히는게 매력이다.

생지나 셀비지바지를 입으면 주름이 잡히는 구간이 어느정도 정해져있다.

바지 앞의 지퍼있는 부분에 보면 주름이 고양이수염처럼 잡히는부분, 무릎뒤쪽의 접히는부분, 밑단쪽에 잡히는 곱창주름, 무릎앞부분의 거미줄처럼 번지는 부분 등등

그부분이 페이딩되기 시작하면 마찰에 의해 주름의 방향으로 물이 빠지기 시작한다. 그후에 워싱을 하게 되면 전체적인 물이 빠지면서 주름,바지색이 변하게 된다.

위 사진은 네페진(네이키드앤페이머스) 브로큰트윌이라는 제품의 워싱 진행과정이다.

첫번째 사진은 처음상태,두번째는 1년동안 입고 세탁전, 세번째는 세탁후의 사진이다.

다음사진은 네페진의 레드코어 사진이다.

위 사진들은 첫번째는 처음상태의 사진,두번째는 워싱이 진행된 상태고, 세번째사진은 네페진의 본고장인 캐나다의 상징인 단풍잎을 뒷포켓에 넣어서 워싱을 진행시킨사진이다. 레드코어라는 제품은 입을수록 워싱일 빨갛게 되는 신기한 제품이다. 이사진을 띄운 이유는 뒷포켓의 단풍잎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자신만의 워싱을 만들수 있다는걸 설명하고 싶었다.

쓰다보니 어느세 네페진 셀비지 찬양글이 되어간것같다.(실제로 네페진을 아주 좋아한다...)

그외 네페진에는 야광진, 향기가나는바지등등 신기한것들이 많다.

생지와 셀비지의 개념차이에서 네페진으로 끝을 맺게되어 아쉽다.. 글쓰는 요령이 없으니 이해하기 바라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싶다

라이크 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