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형님들
이번에 과감하게 머리를 잘랐습니다.
그동안에 정들었던 머리를 짧게 잘랐죠,
머리를 많이 길렀었는데 손질없이 기르다보니
자연스럽게 삼각김밥이라는 별명이 생겼었는데
이젠 여자친구도 만들고싶어서 과감하게 삼각김밥을 벗어 던졌습니다ㅠ

친구에게 소개팅약속을 받아놓고 전날 머리하러 가려고
수소문을 해보다가 강남에 바베리아를 알게됫네요
전화해봤는데 다행이 예약이 한자리가 남았데서 예약하고 갔죠
근데 예약이 한자리가 남는건 또 뭔가 싶어서 샵에가서 물어봤는데
바베리아는 하루에 손님을 5명밖에 안받는데요
허허~ 어이없게 ㅋㅋ
5명이면 어떻고 3명이면 어떠냐 난 예약했음 된거지
원장님이 두상체크하고 열심히 잘라주시고
위에 펌하면서 기다리는 시간에 원장님이랑 수다떨면서
같이 담배한대 피웠습니다 거긴 담배도 피게 해주더라구요 ㅋㅋ

샴푸하면서 얼굴 팩도 받고 아주 맘에들고 기분좋게 나왔고
다음날 소개팅을 위해 친구를 만났는데 걔가 절 못알아봤어요 ㅋ
삼각김밥이 아니라서 ㅋㅋㅋㅋㅋ
암튼 무리없는 소개팅에 성공해서 지금은 여친이 있답니다 하하하
저와 오랜시간 함께했던 삼각김밥을 바베리아에 묻어버렸어요ㅠ
기회가 되면 다시 만나자ㅠ
근데 거기 미용실 괜찮은거 같아요 가보실려면 전화하고 예약해야되고
거기 가면 제 삼각김밥 볼수 있어요 한쪽에 진열해놨거등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완전 미친거 같아 ㅋㅋㅋ 전화는 공이 오일칠 구구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