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한번이 어려운거라고
한번 하고나니 그 다음부턴 만날때마다 하게되네요.

이전엔 어디가자 뭐하자 매일 보고싶다던 사람이
이젠 먼저 보고싶다도 잘 안하고 항상 피곤해하네요.
피곤하단 사람 붙잡고 어디가자 뭐하자 징징대기도 싫구요.

쓸데없는 자존심이 쎈지라 이거해줘 저거해줘 하기가 싫어요.

폰 배경화면 카톡채팅배경화면이 제 사진이었는데
이젠 그것마저 제가 없네요.

서운했지만 서운하단 표는 안냈어요.
그런걸로 따지고 들기에도 유치하고요.

뭐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그 사람 생각을 알게되겠지만
그전까지의 저 혼자 생각하고 힘들어하고 감정낭비하는게 싫어서요.

이 사람 저한테 흥미를 잃은걸까요?
만나지는 한달 조금 넘었습니다.

아 내용을 추가하자면
물론 하기싫으면 쳐내면 되긴한데
의지가 약해서 멍청한 몸뚱아리 달아오르면 거절하기가 쉽지가않네요. 공감하실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