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썸남
익명9d26fe |
2016.09.24 16:31:28 |
조회 3059
남친이 있었어요
저를 정말 좋아하는남친인데
솔직히 꽤 오래만났지만
성격이나 라이프스타일이 많이 달라서 굉장히 많이 충돌이 있었고 저는 항상 화가나는 상황에
너무 스트레스받고 맘이 떠나서
반년정도 헤어지기도했어요
솔직히 남친이 객관적으로 많이 떨어져요
나이도많고 빚도많고 외모직업전부 말할것없고
성격도 제가 넘 싫어하는성격이고.
마음 하나보고 사귀었지만
그렇다고 저한테 엄청잘해주는것도 아니구요
솔직히 다른남자 만나고싶은마음 많이있었죠
그래도 바람펴본적없고
원체 성격이 다른남자 다가오면 쳐내고 그랬는데
남친이 저한테 잘못해서 안보던시기에
다른남자가 다가왔고
저도 다른남자들과는 달리 그 사람이 생각났어요
그래서 계속 연락하고 데이트도 몇번하게됐는데
하루하루 지날수록 더 마음에 들어오게됐지만
성향상 양다리같은 그런상황을 견딜수가없었고
누구 한명을 선택해야겠다는 압박에 시달렸는데
썸남은 솔직히 제가 끌리는사람이지만
깊은관계가 될수있는지에 대해서 확신을 못갖고있었고 마음도 모르겠더라구요
비록 저한테 잘못하고 짜증나고 그랬어도 여태껏 함께한 남친을 져버리긴싫었고요
그래서 고민하다 남친을 선택하려고
남친이 잘못한것도 용서해주고 다시보자했는데
다시봐도 좋지않고 비교만되고 그렇더라구요
썸남이랑 남친이랑 거의 10살차이인데
남친은 나이먹고도 여태껏 빚지고 빌빌대고살고
썸남은 솔직히 키외모 능력 집안 전부
어디내놔도 딱히 손색없을정도에요
남친을 보면 왠지 처참한 현실을 보는듯한 느낌이고
설상가상으로 다시 받아주자마자
아침저녁으로 또 엄청나게 싸웠어요
그래서 너무 짜증이나서
다시 남친을 두고 썸남이랑 연락했는데
남친이랑은 영화한편조차 제대로 못봤는데
썸남은 평범하게 데이트하고싶었던
그런 소망을 이뤄주더라구요
같이 다녀도 창피하지도않고
화낼일도없고. 저도 새롭고 설레더라구요
그치만 썸남에 비하면 제 환경이 너무 보잘것없었고 자격지심 느낄만한 상황이었어요
저도 비슷한 환경의 사람이었으면
당당하게 자신감 가졌을텐데
날 그냥 가볍게 데이트상대로 생각하는건지
진지하게 만날마음이 있는지 자꾸 생각하게됐어요
그렇다고 그걸 구질하게 물을수도없고.
제가 지금 나쁜짓한건맞지만
저도 일이 이런식으로 흘러갈줄은 몰랐고
남친에대한 반발심에 시작한것도있지만
이렇게 감정이 생길줄은 몰랐고요
살면서 한번도 이런적없어요
원래 이런사람이 아니었다는거 말하고싶어요
성향자체가 엔조이성 만남같은걸 엄청싫어해요
그렇게 만나는거면 그냥 애초에 관두는게 낫다고 생각하는데
썸남 생각을 모르겠고 자꾸 의심만들고
글타고 끊고 남친한테 돌아가자니
썸남이 너무 생각나고 아쉽고
남친한테 마음도 사라진듯 만나고싶지않고
근데 제가 헤어지잰다고 헤어질사람이 절대아니에요 반년간 헤어졌을때도 매일연락왔었고.
그런고민을 계속하다보니 그냥 둘다 때려치고싶어져요 둘다한테 미안하고요
제자신도 자책하게되고. 한심하고..
계속 마음이 안좋아요
제 상황도 원망스럽고..
썸남은 진짜 만나보고싶은 사람이지만
태도도 알쏭달쏭하고 일단 저랑은 다른세계의 사람이라고 생각하니까 자꾸 나주제에..주제넘게..이런식으로 생각하게돼요
남친을보면 또 너무 수준떨어져보이고
같이 다니지도못하겠고 사실 같이 다니면 사람들이 수근댈정도니까요ㅜ 성격도 너무 안맞고..일단 지금은 보면 짜증나고 감정도 안생겨요
계속 이런상황이 지속되면 그냥 잠수타는게 나을까요 하나를 선택해야하는 상황이면 그냥 둘다 버리라고하더라구요..
그냥 다 때려치고 자숙이나할까요..휴..
댓글 5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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