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소개로 현재 여자친구를 만나고 있습니다. 만난지는 아직 100일이 채 안되었고 나이는 동갑입니다. 요즘 들어 문득 저만 너무 이 연애에 노력하고 있나? 여자친구가 나를 안좋아하나? 심지어 이럴거면 나를 왜 만나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조언을 구합니다 ㅠㅠ

1. 표현 X
→ 보고싶다, 좋아한다, 사랑한다 등 표현을 먼저 하지 않습니다. 항상 제가 하고 대답은 응 나도~ 이정도로 끝납니다.)
2. 카톡 무음알람
→ 저를 무음으로 바꿔놓은 것 같더라고요. 평소에 휴대폰을 잘 안보는 성격이라 답 느린건 알았지만 이건 좀 서운하네요.
3. 제 존재를 잘 알리지 않습니다.
→ 친한 친구들에게는 저를 많이 얘기한 것같은데, 가족이나, 다른 지인들에게는 전혀 제 얘기를 하지 않는 듯 합니다. (특히 SNS에 티를 안내며, 제가 같이 찍은 사진 올리는 걸 조금 껄끄러워 하는 듯 합니다.)
4. 항상 잠을 잡니다.
→ 이게 가장 결정적이고 서운한건데, 평일 업무시간에는 서로 연락이 잘 안되다보니 보통 밤에 많이 연락을 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밤에는 연락하다 말 없이 항상 먼저 잠듭니다. 출근시간이 겹치는 아침에도 자느라 연락을 안합니다. 물론 피곤하겠지요.. 일어나면 항상 연락이 먼저 와있긴하지만 제가 답을하면, 그 후에는 회사 도착해서 답장이 옵니다. 출근시간에도 잠을 자서요...
이 정도면 저를 좋아하지 않는게 맞지 않을까요?
만난지 얼마 안되었고, 소개해준 친구들 때문에 미안함때문에 저를 만나는 걸까요..? 일이 손에 안잡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