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여자친구 붙잡고 있는 중인데요 ㅠㅠ 도아주세요 ㅠㅠ너무 힘듭니다.ㅠㅠ
그냥 이야기 하듯이 풀어볼께요
저 24살 전여친 21살때 만났어요.. 그래서 1년정도 만나다가 솔직히 저희집 형편도 진짜 안좋은데 학원비에 여자친구만나면 커피에 데이트비..그리고 한번씩 싸우면 정말 전 아무것도 못하거든요..그래서 공부 사랑 둘다 못할꺼같아서 편입 마음 먹고 여자친구한테 헤어지자고 먼저 이별통보했어요..
그런데 한 3일동안 계속 전화오는거예요.. 전화만 받아달라고.. 그런데 목소리 들으면 흔들릴까봐 안받았는데 마지막부탁이다고 전화 한통만 받아달라는 그녀문자가 와서 전화를 결국 받았어요..
저도 너무 사랑했고 너무 붙잡길래 다시 만나다가 작년1월2일날 학원다닐때부터 이제 편입준비한다고 1년만 기달려달라고 저는 여자친구한테 1년뒤에 해야될것들 50가지 편지 써주고 내 손이라고 생각하라고 장갑두 사주고 장미도 사주고 여자친구도도 편지로 잠시만 안녕이라고 후회없이 공부하라고 ...기다리겠다고 서로 울고하면서 헤어졌어요..
공부할때도 학원에서 여자든 남자든 말 섞은적도 없고 진짜 미친듯이 후회없이 공부했어요.
그리고 여자친구한테 정말 연락하고 싶었지만 모질게 참고 하면서 기다려줄꺼라 생각하고 떳떳한 모습 보여줄려고 열심히 했어요.
그래서 1월23일 시험끝나자 마자 약속대로 바로 연락했어요...
그런데 전화를 안받는거예요..그러다가 3시간뒤에 전화 왔는데 1년이란 시간은 너무 길다고 못기다려줘서 미안하다고 그러더라구요..
혹시 딴 남자생겼냐구 물어보니깐 딴남자 생긴게 아니라 이미 마음 돌아섰다하더라구요..
그래서 전 미친듯이 잡았어요..일단 밥이나한끼 먹자고 하니깐 오빠 마음 다 이해 한다구..그냥 옛날 좋은 추억 가지고 서로 새출발하자면서 그러더라구요
그리고 전화해도 안받고 전화 한번만 받아줄수 없겠냐고 물으니깐 이러지말라면서 이렇게하면 더 싫다는 식으로 말을 하더라구요.
그래서 마음 확돌아선거 같아서 더이상 붙잡으면 진짜 미친X될꺼같아서 그냥 1년동안 너생각하면서 떳떳한모습 보여줄려고 너한테 연락하고 싶어도 참고 했는데 너는 이미 마음 돌아섯네.. 앞으로 귀찮게 연락할일 없을꺼라고 카톡했어요
그러니깐 카톡 미리보기에 이때까지 고마웠다 머 이러식으로 나오길래 그냥 카톡지우고 한 4주만에 다시 연락을 했어요..
여자친구 집 근처에 있는 역에 갔습니다.
그리고 전화를 했죠..
그런데 전화를 안받는거예요..
그래서 문자를 했습니다.
문자 내용은
잘지내니 나 누구누구야 너랑 완전히 헤어진다고 생각하니까 며칠동안 많이 힘들었어.. 근데 생각을 많이 해봤는데 내가 너무 이기적이었던거같아
꼭헤어졌어야만 했나 그런생각도 들고.. 너도 일년동안 나기다리면서 많이 힘들었지..1년동안 널 안잊고 공부열심히해서 너랑 행복한 나날보낼꺼 정말 기대했어 너를 이때까지 만나왔을때보다 더 행복하게 해줄 자신있으니깐 한번만더 생각해줄수 있겠니? 지금 어디 역이야 잠깐만 나와줄수 있겠어?
이렇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러고 근처 커피집에서 커피 먹으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여자친구한테서 전화가 오는거예요.
전화받으니깐
"지금 XX역이야?"
"응 지금 XX역 근처에 커피집에서 커피먹고 있어"
"나 지금 일하고 있어서..지금 기다려도 어차피 못봐.. 나 이번주에는 휴무가 없고 다음주에 휴무있는데 그 날 보자.. 미안"
"응 알겠어 "
"다시 돌아가는 기차표는 있어? "(지하철역에서 기차타고 15분정도 XX역에 가야됩니다)
"그거야 머 지금 가서 예약 하면되지 무슨일해?"
"무슨 일 하는거는 알거 없고 일단 다음주 휴무때 보자 미안해"
"아니야. 내가 미안해 " 하고 끊었습니다.
다음주 스케쥴표 나오면 연락준다고 해서 기다리는데 ..연락이 없길래 오늘 이번주 스케쥴표 나왔어?? 휴무언제야??
라고 문자 보냈는데 답장이 없네요 ..ㅜㅜ 일단 기다리는게 맞겠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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